2023.02.04 03:51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조회 수 6843 추천 수 0 댓글 0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글자의 기록에서 시작된다.
기록이 없는 시대는 유사시대에 들지 못한다.
우리나라에도 정음 이전에 이미 자의 기록을 남겼다.
그러나 이 기록들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살아 움직이는 모습과
그 마음가짐을 잘 전해주지 못하고 있다.
향가와 같은 우리말의 기록은 그 분량이 너무나 적은데다가,
그것마저도 그 당시의 언어로 복원하기는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또 많은 한문 서적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으나, 이 기록들은
마치 중국 사람의 눈에 비친 우리나라 사람들의 모습과 감정을 그려놓은 것같이 느껴진다.
한 민족의 언어와 그 민족의 사고방식은 밀접하다.
한문의 기록은 중국적인 사고방식에 끌리지 않을 수 없도록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 겨레의 진정한 역사는 훈민정음의 창제와 더불어 시작될 것이다.
비로소 조선 사람의 살아 움직이는 모습이 바로 우리 눈앞에 나타날 것이며,
비로소 조선의 마음이 서로 통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우리 역사에서
이 정음을 만든 것은 가장 중대한 사건이 될 것이다.
< 세종대왕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 風文 | 2023.02.04 | 6843 |
공지 | 친구야 너는 아니 1 | 風文 | 2015.08.20 | 95953 |
702 | 나의 음악 레슨 선생님 | 風文 | 2023.04.07 | 680 |
701 | 다시 출발한다 | 風文 | 2019.08.17 | 679 |
700 | 바늘구멍 | 風文 | 2020.06.18 | 679 |
699 | 당신의 외로움 | 風文 | 2020.07.02 | 679 |
698 | 혀를 다스리는 기술 | 風文 | 2019.08.30 | 678 |
697 | 통, 통, 통! 어디로 튈지 아무도 몰라 | 風文 | 2019.08.30 | 678 |
696 | 융자를 요청하라 - 레스 휴윗, 액티버 캐나다 세미나의 창설자 | 風文 | 2022.10.27 | 678 |
695 | 운명이 바뀌는 말 | 風文 | 2023.09.22 | 678 |
694 | 첫사랑의 기억 | 風文 | 2019.09.05 | 677 |
693 | 말하지 않아도 미소가 흘러 | 風文 | 2019.09.05 | 677 |
692 | 위기일 때 더욱 정직하라 | 風文 | 2020.06.13 | 677 |
691 | 울엄마의 젖가슴 | 風文 | 2023.06.13 | 677 |
690 | 마음의 고요를 보석으로 만드는 길 | 風文 | 2023.11.20 | 677 |
689 | 간디의 튼튼한 체력의 비결 | 風文 | 2022.02.24 | 676 |
688 | 창조력 | 風文 | 2019.08.17 | 675 |
687 | 책을 '먹는' 독서 | 風文 | 2023.09.07 | 675 |
686 | 인생의 투사 | 風文 | 2019.08.13 | 674 |
685 | 프란시스코 교황의 '아름다운 메시지' | 風文 | 2020.05.06 | 672 |
684 | 두려움을 쫓아내려면 | 風文 | 2020.05.06 | 672 |
683 | '그림책'을 권합니다 | 風文 | 2023.11.13 | 671 |
682 | 당신을 위한 기도 | 風文 | 2019.08.29 | 670 |
681 | 큰 방황은 큰 사람을 낳는다 - 20. 자기 이해 | 風文 | 2020.06.18 | 670 |
680 | 기차역 | 風文 | 2019.09.02 | 669 |
679 | 요술을 부리는 수통 | 風文 | 2020.06.10 | 669 |
678 | 한 걸음 물러서는 것 | 風文 | 2019.08.29 | 66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