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9.12.14 18:26

고맙다 고맙다

조회 수 5067 추천 수 18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고맙다 고맙다


2년 전 내가 회사에 처음으로 출근하던 날,
어머니는 작은 목소리로 혼잣말하듯 말씀하셨다.
"고맙다. 영균아, 고맙다."
순간 그 목소리가 어찌나 가슴 깊이 파고드는지
갑자기 눈물이 쏟아질 것 같아 얼른 "다녀오겠습니다!" 하고는
문을 닫고 나와버렸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참을 수 없을 만큼
힘든 순간이면 자꾸 그 목소리가 귓전을 울린다.
"고맙다. 영균아, 고맙다."
                                        

- 김정희 외《그래도 계속 갈 수 있는 건 ...때문이다》중에서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風文 2023.02.04 6007
공지 친구야 너는 아니 1 風文 2015.08.20 94940
727 심판자 바람의종 2010.01.06 3946
726 흐르게 하라 바람의종 2009.12.23 6161
725 즐거움을 연출하라 바람의종 2009.12.22 5576
724 다음 모퉁이를 돌았을 때 바람의종 2009.12.21 4377
723 마음 놓고 살아본 적 있어요? 바람의종 2009.12.19 3877
722 눈 오는 소리 바람의종 2009.12.18 4606
721 입속의 도끼 바람의종 2009.12.18 5428
720 아픈 추억 바람의종 2009.12.15 3683
719 어린왕자의 별에도 좋은 풀과 나쁜 풀이 있다 바람의종 2009.12.14 4418
» 고맙다 고맙다 바람의종 2009.12.14 5067
717 온기의 힘 바람의종 2009.12.14 4489
716 시간 요리 바람의종 2009.12.10 4502
715 잘 감추어 두었다가... 바람의종 2009.12.09 4861
714 부부갈등 바람의종 2009.12.09 3757
713 '이까짓 감기쯤이야' 바람의종 2009.12.09 4249
712 마음의 요가 바람의종 2009.12.05 4294
711 평균 2천 번 바람의종 2009.12.04 5521
710 경험과 숙성 바람의종 2009.12.04 5269
709 소리 바람의종 2009.12.02 3682
708 차가운 손 바람의종 2009.12.01 6417
707 서운함과 사랑 바람의종 2009.11.29 3587
706 비스듬히 바람의종 2009.11.27 3546
705 내 안의 목소리 바람의종 2009.11.27 4637
704 맛과 연륜 바람의종 2009.11.25 3730
703 고통을 기꺼이 감수할 용의 바람의종 2009.11.24 493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86 87 88 89 90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 ... 122 Next
/ 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