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7546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폭풍우 치는 날에도 편히 잠자는 사나이


한 사내가 농장에서
일자리를 찾고 있었습니다.
그는 농장에 찾아가 새로운 주인에게 추천장을
건넸어요. 거기에는 이렇게만 쓰여 있었습니다.
"이 사람은 폭풍우가 치는 날에도 잠을 잡니다."
농장 주인은 일손 구하는 일이 급했기 때문에
사내를 그 자리에서 고용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밤,
갑자기 사나운 폭풍우가 마을에 몰아쳤습니다.
거센 비바람 소리에 깜짝 놀란 농장 주인은
침대에서 일어나 밖으로 뛰어나갔습니다.
그는 사내를 불렀지만, 사내는 깊이 잠들어 있어서
주인은 급히 외양간으로 달려갔습니다. 놀랍게도
가축들은 넉넉한 여물 옆에서 안전하게 자고
있었습니다. 그는 밀밭으로 뛰어나갔습니다.
밀 짚단들은 단단히 묶인 채 방수 천에 덮여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곡물 창고로 달려갔습니다.
문들에는 빗장이 걸려 있었고, 곡물들은 비 한 방울
맞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제야 주인은 "이 사람은
폭풍우가 치는 날에도 잠을 잡니다."라는
말의 의미를 깨달았습니다.


- 미치 앨봄의《8년의 동행》중에서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風文 2023.02.04 2636
공지 친구야 너는 아니 1 風文 2015.08.20 91519
2819 핀란드의 아이들 - 도종환 (123) 바람의종 2009.02.02 8182
2818 피해갈 수 없는 사건들 風文 2022.05.26 274
2817 피천득의 수필론 風文 2023.11.22 477
2816 피의 오염, 자연 치유 風文 2019.06.19 423
2815 피로감 風文 2020.05.02 499
2814 피땀이란 말 바람의종 2012.04.03 6149
2813 피곤해야 잠이 온다 風文 2022.01.30 303
2812 플라시보 효과 바람의종 2012.04.20 5645
2811 프란시스코 교황의 '아름다운 메시지' 風文 2020.05.06 539
2810 풍족할 때 준비하라 風文 2019.08.26 505
2809 풍요롭게 사는 사람 바람의종 2011.02.09 4477
2808 풍요 바람의종 2011.09.19 6999
2807 풀 위에 앉으면 풀이 되라 바람의종 2011.04.01 3867
» 폭풍우 치는 날에도 편히 잠자는 사나이 바람의종 2012.12.04 7546
2805 포트폴리오 커리어 시대 風文 2023.08.09 304
2804 포옹 風文 2015.01.18 6358
2803 폐허 이후 / 도종환 바람의종 2008.05.31 8084
2802 평화의 촛불 - 도종환 바람의종 2008.07.21 6938
2801 평화의 장소 바람의종 2012.12.27 6597
2800 평화롭다. 자유롭다. 행복하다 風文 2022.05.12 461
2799 평화로운 중심 風文 2020.05.06 516
2798 평정을 잃지 말고 요청하라 風文 2022.10.08 593
2797 평생 청년으로 사는 방법 風文 2019.06.10 506
2796 평생 갈 사람 바람의종 2011.09.24 5864
2795 평균 2천 번 바람의종 2009.12.04 547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 121 Next
/ 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