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65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평화롭다. 자유롭다. 행복하다

 

안개비, 보슬비, 가랑비,
장대비를 골고루 맞아 보니 그가 말한
감각이 무엇인지 어렴풋이 알 것 같았다.
빗속을 걷는데 걸리적대는 느낌이 없었다.
오히려 자유로웠다. 숲속 나뭇잎들이 장난을
걸어왔다. 숲에서 바닷가의 비릿한 생선 냄새가
났다. 멀리 떨어진 마을의 교회 종소리가
은은하게 숲을 찾아 스며들었다.
평화롭다. 자유롭다. 행복하다.
오감이 충만했다.


- 김인식의《자유로운 영혼으로 혼자서 걸었습니다》 중에서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風文 2023.02.04 4482
공지 친구야 너는 아니 1 風文 2015.08.20 93341
2827 '자발적인 노예' 風文 2019.08.15 527
2826 '작가의 고독'에 대해서 風文 2015.02.09 5819
2825 '잘 사는 것' 윤안젤로 2013.05.15 7174
2824 '저 너머에' 뭔가가 있다 바람의종 2012.01.13 5127
2823 '저 큰 나무를 봐' 바람의종 2010.08.18 3956
2822 '저는 매일 놀고 있어요' 윤안젤로 2013.04.11 7206
2821 '저쪽' 세계로 통하는 문 바람의종 2012.12.11 7341
2820 '정말 이게 꼭 필요한가?' 風文 2020.05.05 484
2819 '정말 힘드셨지요?' 風文 2022.02.13 405
2818 '정원 디자인'을 할 때 風文 2017.12.14 2258
2817 '제로'에 있을 때 風文 2014.10.20 12390
2816 '좋은 사람' 만나기 바람의종 2012.04.16 6590
2815 '좋은 점은 뭐지?' 바람의종 2011.10.25 6314
2814 '좋은 지도자'는... 風文 2020.05.07 434
2813 '지금, 여기' 바람의종 2010.04.17 4172
2812 '지금, 여기' 風文 2015.04.27 4826
2811 '지켜보는' 시간 風文 2017.12.14 2880
2810 '짓다가 만 집'과 '짓고 있는 집' 윤안젤로 2013.03.28 8999
2809 '찰지력'과 센스 바람의종 2012.06.11 8186
2808 '참 좋은 당신' 風文 2014.12.11 7611
2807 '천국 귀' 바람의종 2012.05.03 6050
2806 '철없는 꼬마' 바람의종 2009.05.06 6144
2805 '첫 눈에 반한다' 風文 2019.08.21 437
2804 '충공'과 '개콘' 바람의종 2013.01.11 7981
2803 '친구야, 너도 많이 힘들구나' 風文 2015.01.13 548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 122 Next
/ 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