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12 13:28
평화롭다. 자유롭다. 행복하다
조회 수 666 추천 수 0 댓글 0
평화롭다. 자유롭다. 행복하다
안개비, 보슬비, 가랑비,
장대비를 골고루 맞아 보니 그가 말한
감각이 무엇인지 어렴풋이 알 것 같았다.
빗속을 걷는데 걸리적대는 느낌이 없었다.
오히려 자유로웠다. 숲속 나뭇잎들이 장난을
걸어왔다. 숲에서 바닷가의 비릿한 생선 냄새가
났다. 멀리 떨어진 마을의 교회 종소리가
은은하게 숲을 찾아 스며들었다.
평화롭다. 자유롭다. 행복하다.
오감이 충만했다.
- 김인식의《자유로운 영혼으로 혼자서 걸었습니다》 중에서 -
장대비를 골고루 맞아 보니 그가 말한
감각이 무엇인지 어렴풋이 알 것 같았다.
빗속을 걷는데 걸리적대는 느낌이 없었다.
오히려 자유로웠다. 숲속 나뭇잎들이 장난을
걸어왔다. 숲에서 바닷가의 비릿한 생선 냄새가
났다. 멀리 떨어진 마을의 교회 종소리가
은은하게 숲을 찾아 스며들었다.
평화롭다. 자유롭다. 행복하다.
오감이 충만했다.
- 김인식의《자유로운 영혼으로 혼자서 걸었습니다》 중에서 -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공지 |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 風文 | 2023.02.04 | 4688 |
| 공지 | 친구야 너는 아니 1 | 風文 | 2015.08.20 | 93532 |
| 2827 | 양철지붕에 올라 | 바람의종 | 2008.08.27 | 9936 |
| 2826 | 마음 - 도종환 (63) | 바람의종 | 2008.08.31 | 6345 |
| 2825 | 빛깔 - 도종환 (64) | 바람의종 | 2008.09.01 | 6560 |
| 2824 | 제국과 다중 출현의 비밀: 비물질 노동 | 바람의종 | 2008.09.02 | 9152 |
| 2823 | 박달재 - 도종환 (65) | 바람의종 | 2008.09.04 | 5137 |
| 2822 | 귀뚜라미 - 도종환 (66) | 바람의종 | 2008.09.05 | 8137 |
| 2821 | 불안 - 도종환 (67) | 바람의종 | 2008.09.09 | 6643 |
| 2820 | 목백일홍 - 도종환 (68) | 바람의종 | 2008.09.18 | 9217 |
| 2819 | 있어야 할 자리에 있는 것들은 아름답습니다 - 도종화 (69) | 바람의종 | 2008.09.18 | 8385 |
| 2818 | 이치는 마음에 있다 - 도종환 (70) | 바람의종 | 2008.09.18 | 7768 |
| 2817 | 담백한 맛과 평범한 사람 - 도종환 (71) | 바람의종 | 2008.09.19 | 7318 |
| 2816 | 기적의 탄생 | 바람의종 | 2008.09.22 | 6556 |
| 2815 | 내적 미소 | 바람의종 | 2008.09.23 | 6850 |
| 2814 | 고흐에게 배워야 할 것 - 도종환 (72) | 바람의종 | 2008.09.23 | 9060 |
| 2813 | 글에도 마음씨가 있습니다 | 바람의종 | 2008.09.23 | 4929 |
| 2812 | 새로운 발견 | 바람의종 | 2008.09.24 | 4782 |
| 2811 | 가을엽서 - 도종환 (73) | 바람의종 | 2008.09.24 | 7018 |
| 2810 | 쉽게 얻은 기쁨은 빨리 사라진다 | 바람의종 | 2008.09.25 | 5305 |
| 2809 | 누군가를 마음으로 설득하여보자! | 바람의종 | 2008.09.25 | 5434 |
| 2808 | TV에 애인구함 광고를 내보자 | 바람의종 | 2008.09.25 | 9572 |
| 2807 | 다크서클 | 바람의종 | 2008.09.26 | 7631 |
| 2806 | 아름다움과 자연 - 도종환 (74) | 바람의종 | 2008.09.26 | 7669 |
| 2805 | 네가 올 줄 알았어 | 바람의종 | 2008.09.27 | 5719 |
| 2804 | 친구라는 아름다운 이름 | 바람의종 | 2008.09.29 | 7864 |
| 2803 | 그대와의 인연 | 바람의종 | 2008.09.29 | 67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