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610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글자의 기록에서 시작된다.
기록이 없는 시대는 유사시대에 들지 못한다.
우리나라에도 정음 이전에 이미 자의 기록을 남겼다.
그러나 이 기록들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살아 움직이는 모습과
그 마음가짐을 잘 전해주지 못하고 있다.
향가와 같은 우리말의 기록은 그 분량이 너무나 적은데다가,
그것마저도 그 당시의 언어로 복원하기는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또 많은 한문 서적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으나, 이 기록들은
마치 중국 사람의 눈에 비친 우리나라 사람들의 모습과 감정을 그려놓은 것같이 느껴진다.
한 민족의 언어와 그 민족의 사고방식은 밀접하다.
한문의 기록은 중국적인 사고방식에 끌리지 않을 수 없도록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 겨레의 진정한 역사는 훈민정음의 창제와 더불어 시작될 것이다.
비로소 조선 사람의 살아 움직이는 모습이 바로 우리 눈앞에 나타날 것이며,
비로소 조선의 마음이 서로 통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우리 역사에서
이 정음을 만든 것은 가장 중대한 사건이 될 것이다.

< 세종대왕 >


  1.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Date2023.02.04 By風文 Views6100
    read more
  2. 친구야 너는 아니

    Date2015.08.20 By風文 Views95030
    read more
  3. 역설의 진리 - 도종환

    Date2008.07.21 By바람의종 Views7438
    Read More
  4. 세계 최초의 아나키스트 정당을 세운 한국의 아나키스트

    Date2008.07.24 By바람의종 Views15137
    Read More
  5. 소인배 - 도종환

    Date2008.07.24 By바람의종 Views7934
    Read More
  6. 우기 - 도종환 (48)

    Date2008.07.26 By바람의종 Views8851
    Read More
  7. 이상주의자의 길 - 도종환 (49)

    Date2008.07.28 By바람의종 Views8439
    Read More
  8. 힘과 용기가 필요하다면

    Date2008.07.31 By바람의종 Views11018
    Read More
  9. 행복한 사람 - 도종환 (50)

    Date2008.08.01 By바람의종 Views8483
    Read More
  10. 더 기다리는 우리가 됩시다 - 도종화 (51)

    Date2008.08.01 By바람의종 Views6139
    Read More
  11. 히틀러는 라디오가 없었다면 존재할 수 없었다

    Date2008.08.05 By바람의종 Views16638
    Read More
  12. 다른 길로 가보자

    Date2008.08.08 By바람의종 Views7072
    Read More
  13. 병은 스승이다 - 도종환 (52)

    Date2008.08.09 By바람의종 Views7214
    Read More
  14. 권정생 선생의 불온서적 - 도종환 (53)

    Date2008.08.09 By바람의종 Views7293
    Read More
  15. 이해인 수녀님께 - 도종환 (54)

    Date2008.08.09 By바람의종 Views8515
    Read More
  16. 매미 - 도종환 (55)

    Date2008.08.13 By바람의종 Views7323
    Read More
  17. 멧돼지와 집돼지 - 도종환 (56)

    Date2008.08.13 By바람의종 Views8429
    Read More
  18. 싸이코패스(Psychopath) 인간괴물, 사법권의 테두리에서의 탄생

    Date2008.08.13 By바람의종 Views10139
    Read More
  19. 다다이스트가 되어 보자!

    Date2008.08.19 By바람의종 Views8855
    Read More
  20. 8.15와 '병든 서울' - 도종환 (57)

    Date2008.08.19 By바람의종 Views8807
    Read More
  21. 산 - 도종환 (58)

    Date2008.08.19 By바람의종 Views7044
    Read More
  22. 카프카의 이해: 먹기 질서와 의미 질서의 거부

    Date2008.08.19 By바람의종 Views8696
    Read More
  23. 쑥갓꽃 - 도종환 (59)

    Date2008.08.21 By바람의종 Views6240
    Read More
  24. 하기 싫은 일을 위해 하루 5분을 투자해 보자

    Date2008.08.21 By바람의종 Views9478
    Read More
  25. 목자 - 도종환 (60)

    Date2008.08.27 By바람의종 Views4879
    Read More
  26. 오솔길 - 도종환 (61)

    Date2008.08.27 By바람의종 Views7115
    Read More
  27. 오늘 하루 - 도종환 (62)

    Date2008.08.27 By바람의종 Views7702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 122 Next
/ 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