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9.09.02 17:15

두 팔 벌려 안고 싶다

조회 수 65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두 팔 벌려 안고 싶다

어린 시절엔
높은 사람이 귀한 사람인줄 알았었다.

젊은 시절엔
멀리 있는 것이 그리운 것 인줄 알았었다.

일흔이 넘어서니
눈 머물거나 손닿는 것들이 소중하다.

이웃한 모든 사람, 모든 것
두 팔 벌려 안고 싶다.


- 조철호의 시집《유목민의 아침》에 실린
                        〈시인의 말〉중에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風文 2023.02.04 6712
공지 친구야 너는 아니 1 風文 2015.08.20 95827
2852 재능만 믿지 말고... 風文 2023.05.30 552
2851 지금 내 가슴을 뛰게 하는 것은 風文 2023.05.29 458
2850 내 인생의 '가장 젊은 날' 風文 2023.05.28 506
2849 얼굴의 주름, 지혜의 주름 風文 2023.05.28 339
2848 정신력을 단련하는 곳 風文 2023.05.27 561
2847 눈이 열린다 風文 2023.05.27 610
2846 두근두근 내 인생 中 風文 2023.05.26 430
2845 영웅의 탄생 風文 2023.05.26 410
2844 베토벤의 산책 風文 2023.05.26 573
2843 아버지는 아버지다 風文 2023.05.24 854
2842 마음의 위대한 힘 風文 2023.05.24 466
2841 네가 남기고 간 작은 것들 風文 2023.05.22 766
2840 마음을 담은 손편지 한 장 風文 2023.05.22 463
2839 꽃이 핀 자리 風文 2023.05.22 414
2838 '자기한테 나는 뭐야?' 風文 2023.05.19 401
2837 백수로 지낸 2년 風文 2023.05.19 430
2836 행간과 여백 風文 2023.05.17 515
2835 우리는 언제 성장하는가 風文 2023.05.17 635
2834 카오스, 에로스 風文 2023.05.12 588
2833 '살아남는 지식' 風文 2023.05.12 541
2832 역사의 흥망성쇠, 종이 한 장 차이 風文 2023.05.12 418
2831 살아있는 지중해 신화와 전설 제3장 그리스의 태초 신들 風文 2023.04.28 607
2830 우리가 잊고 사는 것들 風文 2023.04.28 490
2829 아무리 가져도 충분하지 않다 風文 2023.04.27 899
2828 살아있는 지중해 신화와 전설 9. 수메르 風文 2023.04.26 61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 122 Next
/ 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