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5.26 15:38
두근두근 내 인생 中
조회 수 341 추천 수 0 댓글 0
아버지는 인생이 뭔지 몰랐다. 하지만 어른이란 단어에서 어쩐지 지독한 냄새가 난다는 건 알았다.
그건 단순히 피로나 권력, 또는 타락의 냄새가 아니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막연히 그럴 거라 예상했는데,
막상 그 입구에 서고 보니 꼭 그런 것만도아니었다. 아버지가 어른이란 말속에서 본능적으로 감지한 것,
그것은 다름 아닌 외로움의 냄새였다.
김애란, 『두근두근 내 인생』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 風文 | 2023.02.04 | 3922 |
공지 | 친구야 너는 아니 1 | 風文 | 2015.08.20 | 92867 |
2873 | 길 떠나는 상단(商團) | 바람의종 | 2008.06.23 | 8954 |
2872 | 여린 가지 / 도종환 | 바람의종 | 2008.06.23 | 7701 |
2871 | 그 시절 내게 용기를 준 사람 | 바람의종 | 2008.06.24 | 7622 |
2870 | 빈 병 가득했던 시절 | 바람의종 | 2008.06.27 | 5953 |
2869 | 雨中에 더욱 붉게 피는 꽃을 보며 | 바람의종 | 2008.07.01 | 7697 |
2868 | 얼굴빛 | 바람의종 | 2008.07.03 | 6440 |
2867 | 이장님댁 밥통 외등 | 바람의종 | 2008.07.04 | 8760 |
2866 | 후배 직원을 가족같이 사랑하라 | 바람의종 | 2008.07.09 | 6816 |
2865 | 왕이시여, 어찌 이익을 말씀하십니까? | 바람의종 | 2008.07.09 | 8017 |
2864 | 생각의 집부터 지어라 | 바람의종 | 2008.07.12 | 6272 |
2863 | 벌주기 | 바람의종 | 2008.07.16 | 6245 |
2862 | 사과 | 바람의종 | 2008.07.18 | 6394 |
2861 | 용서 | 바람의종 | 2008.07.19 | 6474 |
2860 | 물음표와 느낌표 | 바람의종 | 2008.07.21 | 7635 |
2859 | 온화한 힘 - 도종환 | 바람의종 | 2008.07.21 | 6522 |
2858 | 권력의 꽃 - 도종환 | 바람의종 | 2008.07.21 | 10896 |
2857 | 창의적인 사람 - 도종환 | 바람의종 | 2008.07.21 | 8202 |
2856 | 개울과 바다 - 도종환 | 바람의종 | 2008.07.21 | 9109 |
2855 | 평화의 촛불 - 도종환 | 바람의종 | 2008.07.21 | 6955 |
2854 | 임숙영의 책문 - 도종환 | 바람의종 | 2008.07.21 | 6934 |
2853 | 희망의 바깥은 없다 - 도종환 | 바람의종 | 2008.07.21 | 10145 |
2852 | 유쾌한 시 몇 편 - 도종환 | 바람의종 | 2008.07.21 | 8320 |
2851 | 좋은 사람 - 도종환 | 바람의종 | 2008.07.21 | 7781 |
2850 | 모기 이야기 - 도종환 | 바람의종 | 2008.07.21 | 8204 |
2849 | 독도 - 도종환 | 바람의종 | 2008.07.21 | 68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