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3.05.26 15:38

두근두근 내 인생 中

조회 수 28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아버지는 인생이 뭔지 몰랐다. 하지만 어른이란 단어에서 어쩐지 지독한 냄새가 난다는 건 알았다.

그건 단순히 피로나 권력, 또는 타락의 냄새가 아니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막연히 그럴 거라 예상했는데,

막상 그 입구에 서고 보니 꼭 그런 것만도아니었다. 아버지가 어른이란 말속에서 본능적으로 감지한 것,

그것은 다름 아닌 외로움의 냄새였다.

김애란, 『두근두근 내 인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風文 2023.02.04 2584
공지 친구야 너는 아니 1 風文 2015.08.20 91468
2869 유목민의 '뛰어난 곡예' 風文 2023.06.17 531
2868 2. 세이렌 風文 2023.06.16 443
2867 제 5장 포르큐스-괴물의 출생 風文 2023.06.14 438
2866 '한심한 못난이'가 되지 않으려면 風文 2023.06.14 491
2865 울엄마의 젖가슴 風文 2023.06.13 551
2864 무화과 속의 '작은 꽃들' 風文 2023.06.13 376
2863 살아있는 지중해 신화와 전설 : 17, 18 風文 2023.06.09 558
2862 사람은 세 번 변한다 風文 2023.06.08 574
2861 '내가 왜 사는 거지?' 風文 2023.06.08 393
2860 약속을 지키는지 하나만 봐도 風文 2023.06.07 452
2859 우주의 자궁 風文 2023.06.07 411
2858 살아있는 지중해 신화와 전설 : 14, 15, 16 風文 2023.06.06 675
2857 살아있는 지중해 신화와 전설 : 11 ~ 13 風文 2023.06.04 524
2856 살아있는 지중해 신화와 전설 : 8, 9, 10 風文 2023.06.02 387
2855 자신에 대한 탐구 風文 2023.06.02 1108
2854 외톨이가 아니다 風文 2023.06.01 263
2853 나의 길, 새로운 길 風文 2023.05.31 451
2852 재능만 믿지 말고... 風文 2023.05.30 418
2851 지금 내 가슴을 뛰게 하는 것은 風文 2023.05.29 318
2850 내 인생의 '가장 젊은 날' 風文 2023.05.28 382
2849 얼굴의 주름, 지혜의 주름 風文 2023.05.28 214
2848 정신력을 단련하는 곳 風文 2023.05.27 420
2847 눈이 열린다 風文 2023.05.27 486
» 두근두근 내 인생 中 風文 2023.05.26 289
2845 영웅의 탄생 風文 2023.05.26 27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 121 Next
/ 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