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2.05.17 10:13

아침에 일어날 이유

조회 수 71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아침에 일어날 이유

 

남편이 죽은 후
나는 상실을 안고 살아야 했다. 동시에
내 삶을 떠받치던 구조물이 무너져버렸다.
이제 아침에 일어날 이유가 없었다. 의사를
보러 갈 때나 병원에 갈 때 그와 동행해야 할
필요도 없었다. 그가 죽은 후 장례식에서 잠깐
부지런히 움직여야 했을 뿐이다. 그다음에는
암흑이 찾아왔다. 엄청난 슬픔, 내가 아침에
일어날 이유를 제공했던 그 모든 것들에
대한 그리움이 암흑처럼 다가왔다.


- 메흐틸트 그로스만, 도로테아 바그너의
《늦게라도 시작하는 게 훨씬 낫지》 중에서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風文 2023.02.04 8011
공지 친구야 너는 아니 1 風文 2015.08.20 97141
2877 있는 그대로 風文 2023.12.05 453
2876 월계관을 선생님께 風文 2021.09.07 454
2875 가만히 안아줍니다 風文 2021.10.09 454
2874 사는 게 힘들죠? 風文 2021.10.30 454
2873 입을 다물라 風文 2023.12.18 454
2872 '그런 걸 왜 하니' 風文 2022.12.21 455
2871 살아있는 지중해 신화와 전설 - 9.1. 오르페우 風文 2023.11.21 455
2870 49. 사랑 2 風文 2021.09.14 456
2869 불화의 목소리를 통제하라 風文 2022.01.29 456
2868 변명은 독초다 風文 2021.09.05 457
2867 숨만 잘 쉬어도 風文 2021.11.10 457
2866 마음 따라 얼굴도 바뀐다 風文 2022.01.15 457
2865 삶의 조각 風文 2019.08.28 458
2864 구조선이 보인다! 風文 2020.05.03 458
2863 목화씨 한 알 風文 2020.05.03 458
2862 두근두근 내 인생 中 風文 2023.05.26 459
2861 무엇이 행복일까? 風文 2023.09.20 460
2860 아빠가 되면 風文 2023.02.01 461
2859 백수로 지낸 2년 風文 2023.05.19 461
2858 심리치유 과정에서 조심할 일 風文 2023.02.15 462
2857 영웅의 탄생 風文 2023.05.26 462
2856 긴박감을 갖고 요청하라 - 팀 피어링 風文 2022.09.29 463
2855 수치심 風文 2022.12.23 464
2854 맘껏 아파하고 슬퍼하세요 風文 2022.05.10 465
2853 '내일은 아이들과 더 잘 놀아야지' 風文 2022.05.23 46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 122 Next
/ 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