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2.05.17 10:13

아침에 일어날 이유

조회 수 70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아침에 일어날 이유

 

남편이 죽은 후
나는 상실을 안고 살아야 했다. 동시에
내 삶을 떠받치던 구조물이 무너져버렸다.
이제 아침에 일어날 이유가 없었다. 의사를
보러 갈 때나 병원에 갈 때 그와 동행해야 할
필요도 없었다. 그가 죽은 후 장례식에서 잠깐
부지런히 움직여야 했을 뿐이다. 그다음에는
암흑이 찾아왔다. 엄청난 슬픔, 내가 아침에
일어날 이유를 제공했던 그 모든 것들에
대한 그리움이 암흑처럼 다가왔다.


- 메흐틸트 그로스만, 도로테아 바그너의
《늦게라도 시작하는 게 훨씬 낫지》 중에서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風文 2023.02.04 7997
공지 친구야 너는 아니 1 風文 2015.08.20 97103
2877 52. 회개 風文 2021.10.10 451
2876 불안할 때는 어떻게 하죠? 風文 2022.12.17 453
2875 '그런 걸 왜 하니' 風文 2022.12.21 453
2874 있는 그대로 風文 2023.12.05 453
2873 가만히 안아줍니다 風文 2021.10.09 454
2872 사는 게 힘들죠? 風文 2021.10.30 454
2871 입을 다물라 風文 2023.12.18 454
2870 49. 사랑 2 風文 2021.09.14 456
2869 숨만 잘 쉬어도 風文 2021.11.10 456
2868 불화의 목소리를 통제하라 風文 2022.01.29 456
2867 무엇이 행복일까? 風文 2023.09.20 456
2866 변명은 독초다 風文 2021.09.05 457
2865 마음 따라 얼굴도 바뀐다 風文 2022.01.15 457
2864 삶의 조각 風文 2019.08.28 458
2863 구조선이 보인다! 風文 2020.05.03 458
2862 목화씨 한 알 風文 2020.05.03 458
2861 두근두근 내 인생 中 風文 2023.05.26 458
2860 아빠가 되면 風文 2023.02.01 461
2859 백수로 지낸 2년 風文 2023.05.19 461
2858 심리치유 과정에서 조심할 일 風文 2023.02.15 462
2857 영웅의 탄생 風文 2023.05.26 462
2856 긴박감을 갖고 요청하라 - 팀 피어링 風文 2022.09.29 463
2855 수치심 風文 2022.12.23 464
2854 맘껏 아파하고 슬퍼하세요 風文 2022.05.10 465
2853 '내일은 아이들과 더 잘 놀아야지' 風文 2022.05.23 46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 122 Next
/ 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