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12 13:28
평화롭다. 자유롭다. 행복하다
조회 수 812 추천 수 0 댓글 0
평화롭다. 자유롭다. 행복하다
안개비, 보슬비, 가랑비,
장대비를 골고루 맞아 보니 그가 말한
감각이 무엇인지 어렴풋이 알 것 같았다.
빗속을 걷는데 걸리적대는 느낌이 없었다.
오히려 자유로웠다. 숲속 나뭇잎들이 장난을
걸어왔다. 숲에서 바닷가의 비릿한 생선 냄새가
났다. 멀리 떨어진 마을의 교회 종소리가
은은하게 숲을 찾아 스며들었다.
평화롭다. 자유롭다. 행복하다.
오감이 충만했다.
- 김인식의《자유로운 영혼으로 혼자서 걸었습니다》 중에서 -
장대비를 골고루 맞아 보니 그가 말한
감각이 무엇인지 어렴풋이 알 것 같았다.
빗속을 걷는데 걸리적대는 느낌이 없었다.
오히려 자유로웠다. 숲속 나뭇잎들이 장난을
걸어왔다. 숲에서 바닷가의 비릿한 생선 냄새가
났다. 멀리 떨어진 마을의 교회 종소리가
은은하게 숲을 찾아 스며들었다.
평화롭다. 자유롭다. 행복하다.
오감이 충만했다.
- 김인식의《자유로운 영혼으로 혼자서 걸었습니다》 중에서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 風文 | 2023.02.04 | 6407 |
공지 | 친구야 너는 아니 1 | 風文 | 2015.08.20 | 95452 |
2877 | '성실'과 '실성' | 風文 | 2015.06.24 | 5863 |
2876 |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 | 윤영환 | 2013.06.15 | 9846 |
2875 | '소식'을 하되... | 바람의종 | 2012.04.27 | 5864 |
2874 | '손을 씻다' | 風文 | 2020.05.25 | 653 |
2873 | '순수의식' | 風文 | 2014.12.18 | 6857 |
2872 | '스님은 고민 없지요?' | 바람의종 | 2012.10.05 | 6852 |
2871 | '시루논' | 바람의종 | 2009.10.28 | 4072 |
2870 | '실속 없는 과식' | 윤영환 | 2013.06.28 | 9514 |
2869 | '쓴 것을 가져오라' | 風文 | 2022.01.13 | 679 |
2868 | '아침'을 경배하라 | 風文 | 2019.08.17 | 638 |
2867 | '안심하세요, 제가 있으니까요' | 바람의종 | 2009.06.09 | 3818 |
2866 | '애무 호르몬' | 바람의종 | 2011.09.29 | 8759 |
2865 | '액티브 시니어' 김형석 교수의 충고 | 風文 | 2022.05.09 | 446 |
2864 | '야하고 뻔뻔하게' | 風文 | 2013.08.20 | 18641 |
2863 | '어느 날 갑자기' | 바람의종 | 2013.01.31 | 7039 |
2862 |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 風文 | 2020.05.07 | 563 |
2861 | '어른 아이' 모차르트 | 風文 | 2023.11.21 | 571 |
2860 | '어른'이 없는 세상 | 風文 | 2019.08.24 | 690 |
2859 | '어쩌면 좋아' | 바람의종 | 2010.04.17 | 3341 |
2858 | '억울하다'라는 말 | 風文 | 2023.01.17 | 412 |
2857 | '언제 가장 행복했습니까?' | 風文 | 2022.02.06 | 478 |
2856 | '언제나 준비한다' | 바람의종 | 2011.02.28 | 3093 |
2855 | '얼굴', '얼골', '얼꼴' | 風文 | 2019.08.19 | 617 |
2854 | '열심히 뛴 당신, 잠깐 멈춰도 괜찮아요' | 바람의종 | 2013.01.15 | 7713 |
2853 | '영혼의 우물' | 風文 | 2017.12.14 | 30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