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전과 자전
아무리 친밀한 사람이어도
드러내기 싫고 침범당하기 싫은 부분은
분명히 존재한다. 지구와 달과 태양도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긴 시간 동안 한결같이 공전과
자전 거리를 유지하며 돌고 있다. 그 거리를
유지하는 일은 오랜 시간을 함께하기 위한
그들만의 규칙이었을 것이다. 하물며
길어봐야 백 년도 채 함께하지 못하는
인간의 사랑은 어떨까.
- 김혜령의《불안이라는 위안》중에서
드러내기 싫고 침범당하기 싫은 부분은
분명히 존재한다. 지구와 달과 태양도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긴 시간 동안 한결같이 공전과
자전 거리를 유지하며 돌고 있다. 그 거리를
유지하는 일은 오랜 시간을 함께하기 위한
그들만의 규칙이었을 것이다. 하물며
길어봐야 백 년도 채 함께하지 못하는
인간의 사랑은 어떨까.
- 김혜령의《불안이라는 위안》중에서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공지 |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 風文 | 2023.02.04 | 6322 |
| 공지 | 친구야 너는 아니 1 | 風文 | 2015.08.20 | 95304 |
| 2902 | 개 코의 놀라운 기능 | 바람의종 | 2008.05.08 | 8683 |
| 2901 | 어머니 / 도종환 | 바람의종 | 2008.05.08 | 7103 |
| 2900 | 찬란한 슬픔의 봄 / 도종환 | 바람의종 | 2008.05.09 | 8419 |
| 2899 | 내가 행복한 이유 | 바람의종 | 2008.05.13 | 5062 |
| 2898 | 부처님 말씀 / 도종환 | 윤영환 | 2008.05.14 | 6041 |
| 2897 | 편안한 마음 / 도종환 | 바람의종 | 2008.05.20 | 7337 |
| 2896 | 나에게 맞는 옷을 찾아라 | 바람의종 | 2008.05.22 | 6899 |
| 2895 | 로마시대의 원더랜드, ‘하드리아누스의 빌라’ | 바람의종 | 2008.05.22 | 13269 |
| 2894 | 달을 먹다 | 바람의종 | 2008.05.22 | 6718 |
| 2893 | 지하철에서 노인을 만나면 무조건 양보하라 | 바람의종 | 2008.05.22 | 7505 |
| 2892 | 초록 꽃나무 / 도종환 | 바람의종 | 2008.05.23 | 10084 |
| 2891 | 오늘 다시 찾은 것은 | 바람의종 | 2008.05.26 | 7196 |
| 2890 | 매너가 경쟁력이다 | 바람의종 | 2008.05.27 | 5215 |
| 2889 | 느낌의 대상에서 이해의 대상으로? | 바람의종 | 2008.05.27 | 4504 |
| 2888 | 가장 큰 재산 / 도종환 | 바람의종 | 2008.05.29 | 8646 |
| 2887 | 일상의 기회를 만들기 위해 | 바람의종 | 2008.05.31 | 6878 |
| 2886 | 폐허 이후 / 도종환 | 바람의종 | 2008.05.31 | 8172 |
| 2885 | 등 / 도종환 | 바람의종 | 2008.06.02 | 7864 |
| 2884 | 이로움과 의로움 / 도종환 | 바람의종 | 2008.06.07 | 6816 |
| 2883 | 촛불의 의미 / 도종환 | 바람의종 | 2008.06.09 | 7794 |
| 2882 | 매일 새로워지는 카피처럼 | 바람의종 | 2008.06.11 | 5605 |
| 2881 | 화려한 중세 미술의 철학적 기반 | 바람의종 | 2008.06.11 | 7996 |
| 2880 | 지금 아니면 안 되는 것 | 바람의종 | 2008.06.13 | 7027 |
| 2879 | 우산 | 바람의종 | 2008.06.19 | 7159 |
| 2878 | 목민관이 해야 할 일 / 도종환 | 바람의종 | 2008.06.21 | 71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