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5.06.24 17:26

시인의 탄생

조회 수 440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시인의 탄생

어느 날 갑자기
안면마비라는 무거운 수의가 입혀진 채
무덤 속으로 떨어졌습니다. 우는 것 밖에는 할 일이
없던 그 절망의 시간들, 그러나 구원의 햇살처럼
내려 온 시의 빛줄기를 따라 새파란 움을 돋우며
밖으로 나올 수 있었습니다. 얼굴을 잃은 대신
영원한 아름다움의 모습인 시를 얻게 된
것입니다.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눈부시던 시, 그 아름다움이
제게로 온 것입니다.


- 차신재의《시간의 물결》중에서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風文 2023.02.04 3513
공지 친구야 너는 아니 1 風文 2015.08.20 92499
2894 희망이란 風文 2023.08.04 814
2893 밀가루 반죽 風文 2023.08.03 345
2892 육체적인 회복 風文 2023.08.03 542
2891 꿈같은 일이 벌어졌다 風文 2023.08.02 497
2890 소녀 같은 할머니, 소년 같은 할아버지 風文 2023.08.02 725
2889 청년들의 생존 경쟁 風文 2023.07.30 690
2888 두려움의 마귀 風文 2023.07.30 547
2887 자기 존엄 風文 2023.07.29 496
2886 흥미진진한 이야기 風文 2023.07.29 376
2885 괜찮은 어른 風文 2023.07.27 641
2884 우주심(宇宙心)과 에고(Ego) 風文 2023.07.27 562
2883 리더에게 던지는 질문 風文 2023.07.26 874
2882 꺾이지 않는 힘 風文 2023.07.26 598
2881 스승 사(師) 風文 2023.07.22 614
2880 60조 개의 몸 세포 風文 2023.07.22 369
2879 배움은 늙지 않는다 風文 2023.07.04 492
2878 순두부 風文 2023.07.03 352
2877 아르테미스, 칼리스토, 니오베 風文 2023.06.28 349
2876 오감 너머의 영감 風文 2023.06.28 511
2875 아스클레피오스 / 크로이소스 風文 2023.06.27 704
2874 한 수 아래 風文 2023.06.27 299
2873 좋은 부모가 되려면 風文 2023.06.26 350
2872 음식의 '맛'이 먼저다 風文 2023.06.21 594
2871 '밥 먹는 시간' 행복론 風文 2023.06.20 702
2870 오기 비슷한 힘 風文 2023.06.19 43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 121 Next
/ 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