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탄생
어느 날 갑자기
안면마비라는 무거운 수의가 입혀진 채
무덤 속으로 떨어졌습니다. 우는 것 밖에는 할 일이
없던 그 절망의 시간들, 그러나 구원의 햇살처럼
내려 온 시의 빛줄기를 따라 새파란 움을 돋우며
밖으로 나올 수 있었습니다. 얼굴을 잃은 대신
영원한 아름다움의 모습인 시를 얻게 된
것입니다.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눈부시던 시, 그 아름다움이
제게로 온 것입니다.
- 차신재의《시간의 물결》중에서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 風文 | 2023.02.04 | 7018 |
공지 | 친구야 너는 아니 1 | 風文 | 2015.08.20 | 96095 |
2902 | 꽉 쥐지 않기 때문이다 | 風文 | 2023.02.24 | 404 |
2901 | 내가 원하는 삶 | 風文 | 2021.09.02 | 405 |
2900 | '자기한테 나는 뭐야?' | 風文 | 2023.05.19 | 405 |
2899 | 맘껏 아파하고 슬퍼하세요 | 風文 | 2022.05.10 | 406 |
2898 | 길을 잃으면 길이 찾아온다 | 風文 | 2022.01.26 | 407 |
2897 | 명상 등불 | 風文 | 2023.01.07 | 408 |
2896 | 감정을 적절히 드러내는 법 | 風文 | 2021.10.09 | 409 |
2895 | 영웅의 탄생 | 風文 | 2023.05.26 | 410 |
2894 | 꽃이 핀 자리 | 風文 | 2023.05.22 | 414 |
2893 | 좋은 부모가 되려면 | 風文 | 2023.06.26 | 414 |
2892 | 입을 다물라 | 風文 | 2023.12.18 | 414 |
2891 | 산은 고요하다 | 風文 | 2023.02.01 | 415 |
2890 | 아르테미스, 칼리스토, 니오베 | 風文 | 2023.06.28 | 416 |
2889 | 남 따라한 시도가 가져온 성공 - TV 프로듀서 카를라 모건스턴 | 風文 | 2022.08.27 | 417 |
2888 | 뿌리 깊은 사랑 | 風文 | 2023.01.18 | 417 |
2887 | 월계관을 선생님께 | 風文 | 2021.09.07 | 418 |
2886 | 거절을 우아하게 받아들여라 | 風文 | 2022.10.09 | 418 |
2885 | 역사의 흥망성쇠, 종이 한 장 차이 | 風文 | 2023.05.12 | 418 |
2884 | 밀가루 반죽 | 風文 | 2023.08.03 | 418 |
2883 | 포트폴리오 커리어 시대 | 風文 | 2023.08.09 | 418 |
2882 | 큰 방황은 큰 사람을 낳는다 - 44. 욕망 | 風文 | 2021.09.05 | 419 |
2881 | 52. 회개 | 風文 | 2021.10.10 | 419 |
2880 | 가슴 터지도록 이 봄을 느끼며 | 風文 | 2023.04.18 | 419 |
2879 | 무엇이 행복일까? | 風文 | 2023.09.20 | 419 |
2878 | '그런 걸 왜 하니' | 風文 | 2022.12.21 | 4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