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5.06.24 17:26

시인의 탄생

조회 수 443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시인의 탄생

어느 날 갑자기
안면마비라는 무거운 수의가 입혀진 채
무덤 속으로 떨어졌습니다. 우는 것 밖에는 할 일이
없던 그 절망의 시간들, 그러나 구원의 햇살처럼
내려 온 시의 빛줄기를 따라 새파란 움을 돋우며
밖으로 나올 수 있었습니다. 얼굴을 잃은 대신
영원한 아름다움의 모습인 시를 얻게 된
것입니다.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눈부시던 시, 그 아름다움이
제게로 온 것입니다.


- 차신재의《시간의 물결》중에서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風文 2023.02.04 7018
공지 친구야 너는 아니 1 風文 2015.08.20 96095
2902 꽉 쥐지 않기 때문이다 風文 2023.02.24 404
2901 내가 원하는 삶 風文 2021.09.02 405
2900 '자기한테 나는 뭐야?' 風文 2023.05.19 405
2899 맘껏 아파하고 슬퍼하세요 風文 2022.05.10 406
2898 길을 잃으면 길이 찾아온다 風文 2022.01.26 407
2897 명상 등불 風文 2023.01.07 408
2896 감정을 적절히 드러내는 법 風文 2021.10.09 409
2895 영웅의 탄생 風文 2023.05.26 410
2894 꽃이 핀 자리 風文 2023.05.22 414
2893 좋은 부모가 되려면 風文 2023.06.26 414
2892 입을 다물라 風文 2023.12.18 414
2891 산은 고요하다 風文 2023.02.01 415
2890 아르테미스, 칼리스토, 니오베 風文 2023.06.28 416
2889 남 따라한 시도가 가져온 성공 - TV 프로듀서 카를라 모건스턴 風文 2022.08.27 417
2888 뿌리 깊은 사랑 風文 2023.01.18 417
2887 월계관을 선생님께 風文 2021.09.07 418
2886 거절을 우아하게 받아들여라 風文 2022.10.09 418
2885 역사의 흥망성쇠, 종이 한 장 차이 風文 2023.05.12 418
2884 밀가루 반죽 風文 2023.08.03 418
2883 포트폴리오 커리어 시대 風文 2023.08.09 418
2882 큰 방황은 큰 사람을 낳는다 - 44. 욕망 風文 2021.09.05 419
2881 52. 회개 風文 2021.10.10 419
2880 가슴 터지도록 이 봄을 느끼며 風文 2023.04.18 419
2879 무엇이 행복일까? 風文 2023.09.20 419
2878 '그런 걸 왜 하니' 風文 2022.12.21 42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 122 Next
/ 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