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10563 추천 수 15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사랑은 사람이 만나면 저절로 '해지는'것이다. 해지는 것은 누구도 억제할 수 없을 만큼 강하다. 까닭은 그것은 본능적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해지는 사랑은 모든 생물의 현상이지 인간고유의 것은 아니다. 인간에게는 '해야 할' 사랑이 있다. 해야 할 사랑을 피하지 않을 때 인간만이 할 수 있는 휴머니즘이 발생한다. 여기에는 노력이 따르고 억제와 조절이 동반된다. 이것은 감정만의 현상이 아니고 의지와 이성이 동반된다. 그러나 해야 하기 때문에 하는 사랑은, 동정은 될지언정 상대방을 전제로 하는 사랑이 될 수는 없다. 참사랑은 '해야 할' 사랑이 '해지는' 경우다. 이 단계에서 비로소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사랑이 성립된다. 그것은 단순한 내 정열의 발산이 아니라 책임있는 사랑이다.  - 안병무 '너는 가능성이다' 중에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風文 2023.02.04 3971
공지 친구야 너는 아니 1 風文 2015.08.20 92921
2898 기꺼이 '깨지는 알' 윤안젤로 2013.03.20 10582
2897 '갓길' 風文 2014.09.25 10582
2896 감춤과 은둔 風文 2015.08.20 10567
» 안병무 '너는 가능성이다' 中 바람의종 2008.02.17 10563
2894 비움과 채움, 채움과 비움 風文 2014.08.18 10545
2893 걱정하고 계시나요? 윤안젤로 2013.06.05 10539
2892 한 번도 패배한 적이 없는 사람들 風文 2014.11.12 10535
2891 자연이 주는 행복 윤안젤로 2013.05.20 10491
2890 6세에서 9세, 66세에서 99세까지 風文 2013.07.09 10480
2889 뿌리와 날개 風文 2013.07.09 10480
2888 자기암시, 자기최면 風文 2014.12.04 10411
2887 항상 같은 곳에만 머물러 있다면 바람의종 2012.10.29 10381
2886 내 안의 폭군, 내 안의 천사 風文 2013.07.07 10378
2885 사랑을 잃으면... 風文 2015.08.20 10363
2884 낙하산 風文 2014.10.06 10287
2883 '백남준' 아내의 고백 윤안젤로 2013.04.03 10226
2882 잘 자는 아기 만드는 '잠깐 멈추기' 風文 2013.07.07 10225
2881 화를 다스리는 응급처치법 바람의종 2012.12.07 10202
2880 한 글자만 고쳐도 바람의종 2012.12.17 10191
2879 한 걸음 떨어져서 나를 보라 바람의종 2013.02.05 10189
2878 누군가 윤안젤로 2013.05.27 10184
2877 지금 이대로도 충분합니다 風文 2014.12.02 10166
2876 "무엇이 되고자 하는가?" 바람의종 2012.11.01 10164
2875 단풍 드는 날 - 도종환 (87) 바람의종 2008.10.30 10160
2874 첫눈 오는 날 만나자 風文 2015.08.09 1015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 121 Next
/ 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