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1.10.09 01:55

51. 용기

조회 수 43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큰 방황은 큰 사람을 낳는다 - 마 데바 와두다


     51. 용기

  <일단 신을 찾아 길을 떠나면 되돌아 갈 수 없으니, 크나큰 용기를 일으키라>

  예수가 어느 날 이른 아침 물가에 이르렀다. 한 어부가 그물을 던지고 있었다. 예수는 어부의 어깨 위에 가만히 손을 놓았다. 어부가 예수를 바라보았다. 침묵 속에서 예수와 어부는 통했다. 예수는 그저 어부의 눈을 바라보기만 하였다. 어부는 곧장 사랑에 젖었고, 뭔가 일어났다.
  <물고기를 잡으며 얼마나 인생을 헛되이 했느냐? 나를 따르라. 신을 낚는 길을 보여주리>
  어부는 상당한 용기를 가진 사람이었다. 그는 아무것도 묻지 않은 채 그물을 내던지고 예수를 따랐다.

  그들이 도시 외곽에 다다랐을 때 한 사람이 헐떡이며 뒤쫓아 왔다. 그가 어부를 붙잡고 말하기를,
  <자네 지금 어딜 가는가? 미쳤는가? 얼른 집에 가자! 병석에 누워계시던 자네 아버지께서 돌아가셨네. 그래서 우리가 장례 준비를 하고 있단 말일세>
  어부는 처음으로 예수에게 물었다.
  <아버님이 돌아가셨답니다. 사흘만 집에 돌아갔다 오게 해주십시오. 아들로서 제 의무를 다 하게 해주십시오>
  예수가 말을 했다.
  <걱정하지 마라. 거기엔 죽은 사람들이 아주 많이 있으니. 그리들이 자네 아버지를 돌봐 줄 것이다. 그들이 장례를 잘 치뤄 줄 것이다. 그대 날 따르라>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風文 2023.02.04 7336
공지 친구야 너는 아니 1 風文 2015.08.20 96377
2927 53. 집중 風文 2021.10.13 393
2926 늘 옆에 있어주는 사람 風文 2022.01.28 393
2925 50. 자비 風文 2021.09.15 394
2924 소원의 시한을 정하라 風文 2022.09.09 394
2923 지금 아이들은... 風文 2019.08.27 395
2922 나쁜 것들과 함께 살 수는 없다 風文 2022.12.29 395
2921 건강한 자기애愛 風文 2021.09.10 396
2920 놀라운 기하급수적 변화 風文 2021.10.09 397
2919 58. 오라, 오라, 언제든 오라 風文 2021.10.31 397
2918 길가 돌멩이의 '기분' 風文 2021.10.30 398
2917 최상의 결과를 요청하라 風文 2022.10.15 402
2916 분을 다스리기 힘들 때 風文 2023.04.16 402
2915 순두부 風文 2023.07.03 402
2914 산림욕 하기 좋은 시간 風文 2021.10.09 404
2913 익숙한 것을 버리는 아픔 1 風文 2021.10.31 404
2912 논쟁이냐, 침묵이냐 風文 2022.02.06 404
2911 거절을 열망하라 - 릭 겔리나스 風文 2022.10.06 404
2910 '자기한테 나는 뭐야?' 風文 2023.05.19 405
2909 괴테는 왜 이탈리아에 갔을까? 風文 2023.12.07 406
2908 꽉 쥐지 않기 때문이다 風文 2023.02.24 407
2907 내가 원하는 삶 風文 2021.09.02 409
2906 내면의 거울 風文 2023.01.11 410
2905 걸음마 風文 2022.12.22 411
2904 글쓰기 근육 風文 2022.01.29 414
2903 명상 등불 風文 2023.01.07 41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 122 Next
/ 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