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51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빨래를 보면 다 보인다


 

빨래를 보면 다 보인다
옥상에서
집집마다 걸려있는 빨래를 보면
그 집의 식구들이 연상된다. 오색찬란한
꾸르따부터 아이들의 교복, 가방까지. 어쩌면
너무 소소한 풍경들이 이제 도시에선 보기 힘들어졌다.
마당을 공유하고 함께 음식을 해서 나눠 먹고,
각 집의 빨래를 다 볼 수 있고 누구 집의
숟가락이 몇 개인지까지 알 수 있는
소통이 있는 풍경들 말이다.


- 서윤미의《나의 히말라야에게》중에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風文 2023.02.04 6459
공지 친구야 너는 아니 1 風文 2015.08.20 95530
2927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는 것 風文 2023.10.09 600
2926 손짓 風文 2023.10.09 675
2925 춤을 추는 순간 風文 2023.10.08 507
2924 교실의 날씨 風文 2023.10.08 521
2923 울어야 하나 웃어야 하나 風文 2023.09.25 593
2922 운명이 바뀌는 말 風文 2023.09.22 674
2921 마음을 읽어내는 독심술 風文 2023.09.22 556
2920 '건강한 감정' 표현 風文 2023.09.21 509
2919 얼어붙은 바다를 쪼개는 도끼처럼 風文 2023.09.21 541
2918 사람 보는 눈이 좋아서 風文 2023.09.20 642
2917 무엇이 행복일까? 風文 2023.09.20 413
2916 너무 슬픈 일과 너무 기쁜 일 風文 2023.09.20 636
2915 책을 '먹는' 독서 風文 2023.09.07 673
2914 아주 위험한 인생 風文 2023.09.05 466
2913 신묘막측한 인간의 몸 風文 2023.09.04 598
2912 디오뉴소스 風文 2023.08.30 456
2911 80대 백발의 할머니 風文 2023.08.28 529
2910 나의 인생 이야기, 고쳐 쓸 수 있다 風文 2023.08.25 614
2909 서로 사랑하고 사랑받고 風文 2023.08.24 498
2908 살아 있음에 감사하렴 風文 2023.08.23 616
2907 거울 속의 흰머리 여자 風文 2023.08.22 1706
2906 독일의 '시민 교육' 風文 2023.08.21 515
2905 내면의 에너지 장 風文 2023.08.18 615
2904 시간이라는 약 風文 2023.08.17 551
2903 이야기가 곁길로 샐 때 風文 2023.08.14 76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 122 Next
/ 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