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암사 소나무
눈물이 나면
기차를 타고 선암사로 가라
선암사 해우소로 가서 실컷 울어라
풀잎들이 손수건을 꺼내 눈물을 닦아주고
새들이 가슴 속으로 날아와 종소리를 울린다
눈물이 나면 걸어서라도 선암사로 가라
선암사 해우소 앞 등 굽은 소나무에
기대어 통곡하라
- 정호승의 시〈선암사〉중에서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 風文 | 2023.02.04 | 12462 |
공지 | 친구야 너는 아니 1 | 風文 | 2015.08.20 | 101908 |
1885 | 모두 다 당신 편 | 風文 | 2014.12.22 | 6506 |
1884 | 성스런 신전, 그 문지기 | 風文 | 2014.12.22 | 7058 |
1883 | 뱃속 아기의 몸 | 風文 | 2014.12.22 | 6029 |
1882 | 잡담 | 風文 | 2014.12.20 | 7888 |
1881 | 유쾌한 활동 | 風文 | 2014.12.20 | 7961 |
1880 | 한 번의 포옹 | 風文 | 2014.12.20 | 8622 |
1879 | 숲속에 난 발자국 | 風文 | 2014.12.20 | 7284 |
1878 | 오리지널 감정을 찾아라 | 風文 | 2014.12.20 | 6968 |
1877 | 엄마의 말 | 風文 | 2014.12.18 | 6799 |
1876 | 이야기가 있는 곳 | 風文 | 2014.12.18 | 8223 |
1875 | '순수의식' | 風文 | 2014.12.18 | 6925 |
1874 | 절제, 나잇값 | 風文 | 2014.12.18 | 8351 |
1873 | 휴식은 생산이다 | 風文 | 2014.12.18 | 8290 |
1872 | 게으름 | 風文 | 2014.12.18 | 8579 |
1871 | 무엇이 두려운가? | 風文 | 2014.12.17 | 6465 |
1870 | 안무가 | 風文 | 2014.12.17 | 6898 |
1869 | 일 | 風文 | 2014.12.17 | 6770 |
» | 선암사 소나무 | 風文 | 2014.12.17 | 8376 |
1867 | 겨울 사랑 | 風文 | 2014.12.17 | 8336 |
1866 | 진심으로 믿을 수 있는 관계 | 風文 | 2014.12.17 | 6594 |
1865 | 흉내내기 | 風文 | 2014.12.16 | 8224 |
1864 | 진정한 감사 | 風文 | 2014.12.16 | 7596 |
1863 | 아프리카 두더지 | 風文 | 2014.12.16 | 7544 |
1862 | 비를 즐기는 법 | 風文 | 2014.12.16 | 7051 |
1861 | 꿈 시장에 불경기는 없다 | 風文 | 2014.12.15 | 66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