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04 03:51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조회 수 12278 추천 수 0 댓글 0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글자의 기록에서 시작된다.
기록이 없는 시대는 유사시대에 들지 못한다.
우리나라에도 정음 이전에 이미 자의 기록을 남겼다.
그러나 이 기록들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살아 움직이는 모습과
그 마음가짐을 잘 전해주지 못하고 있다.
향가와 같은 우리말의 기록은 그 분량이 너무나 적은데다가,
그것마저도 그 당시의 언어로 복원하기는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또 많은 한문 서적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으나, 이 기록들은
마치 중국 사람의 눈에 비친 우리나라 사람들의 모습과 감정을 그려놓은 것같이 느껴진다.
한 민족의 언어와 그 민족의 사고방식은 밀접하다.
한문의 기록은 중국적인 사고방식에 끌리지 않을 수 없도록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 겨레의 진정한 역사는 훈민정음의 창제와 더불어 시작될 것이다.
비로소 조선 사람의 살아 움직이는 모습이 바로 우리 눈앞에 나타날 것이며,
비로소 조선의 마음이 서로 통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우리 역사에서
이 정음을 만든 것은 가장 중대한 사건이 될 것이다.
< 세종대왕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 風文 | 2023.02.04 | 12278 |
공지 | 친구야 너는 아니 1 | 風文 | 2015.08.20 | 101661 |
1935 | 상처는 희망이 되어 | 風文 | 2015.01.14 | 6671 |
1934 | 숯검정 | 風文 | 2015.01.14 | 5570 |
1933 | 매뉴얼 | 風文 | 2015.01.14 | 7632 |
1932 | 가장 중요한 것을 빠뜨렸다 | 風文 | 2015.01.14 | 6969 |
1931 | 기적을 믿으며... | 風文 | 2015.01.14 | 6845 |
1930 | 그들은 사라지지 않아요 | 風文 | 2015.01.13 | 6934 |
1929 | 언제까지 예쁠 수 있을까? | 風文 | 2015.01.13 | 6414 |
1928 | '친구야, 너도 많이 힘들구나' | 風文 | 2015.01.13 | 5679 |
1927 | 내가 나를 사랑하기 | 風文 | 2015.01.13 | 6053 |
1926 | 내려갈 때 보았네 | 風文 | 2015.01.13 | 7914 |
1925 | 어! 내가 왜 저기 앉아 있지? | 風文 | 2015.01.13 | 6941 |
1924 | 잘 지내니? 잘 지내길 바란다 | 風文 | 2015.01.12 | 7874 |
1923 | 네가 먼저 다가가! | 風文 | 2015.01.12 | 7200 |
1922 | 아이를 벌줄 때 | 風文 | 2015.01.12 | 5588 |
1921 | 행복 습관, 기쁨 습관 | 風文 | 2015.01.12 | 7259 |
1920 | 시어머니 병수발 | 風文 | 2015.01.12 | 5523 |
1919 | 사랑도 연습이 필요하다 | 風文 | 2015.01.12 | 5024 |
1918 | 그대는 받아들여졌다 | 風文 | 2015.01.05 | 5945 |
1917 | 이마에 핏방울이 맺힐 때까지 | 風文 | 2015.01.05 | 5273 |
1916 | 내 인생은 내 것만이 아니다 | 風文 | 2015.01.05 | 5588 |
1915 | 담을 타고 넘는 넝쿨 | 風文 | 2015.01.05 | 6484 |
1914 | 아이는 풍선과 같다 | 風文 | 2015.01.05 | 6245 |
1913 | '간까지 웃게 하라' | 風文 | 2014.12.30 | 6286 |
1912 | 사랑의 공간, 자유의 공간 | 風文 | 2014.12.30 | 6572 |
1911 | 단계 | 風文 | 2014.12.30 | 728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