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7.15 13:09
아직도 그 처녀를 업고 계십니까?
조회 수 4577 추천 수 4 댓글 0
아직도 그 처녀를 업고 계십니까?
어느 산중에 기거하는 두 스님이
길을 가다가 다리가 없는 개울을 만났다.
그런데 개울가에 서서 발을 동동 구르고 있던 처녀가 있었다.
그중 한 스님이 그 처녀를 업어 건너편에 내려주었다.
개울을 건넌 두 스님이 다시 갈 길을 재촉하는데
갑자기 한 스님이 힐난을 했다. "그대는 수행자가 돼서
어찌하여 처녀를 업어줄 수가 있습니까?"
그러자 다른 선사가 답했다.
"스님, 저는 이미 그 처녀를 내려놓았는데
스님께서는 아직도 업고 계십니까!"
- 김의정의《마음에서 부는 바람》중에서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 風文 | 2023.02.04 | 7276 |
공지 | 친구야 너는 아니 1 | 風文 | 2015.08.20 | 96334 |
1952 | 안중근은 의사(義士)인가, 테러리스트인가? | 바람의종 | 2007.09.06 | 14805 |
1951 | 안부 인사 | 바람의종 | 2011.09.24 | 3938 |
1950 | 안병무 '너는 가능성이다' 中 | 바람의종 | 2008.02.17 | 10595 |
1949 | 안무가 | 風文 | 2014.12.17 | 6874 |
1948 | 안목 | 바람의종 | 2009.07.27 | 4595 |
1947 | 안네 프랑크의 일기 - 도종환 (89) | 바람의종 | 2008.11.11 | 7115 |
1946 | 안개에 갇히다 | 바람의종 | 2011.01.23 | 4193 |
1945 | 안 하느니만 못한 말 | 風文 | 2020.05.06 | 652 |
1944 | 악덕의 씨를 심는 교육 - 도종환 (133) | 바람의종 | 2009.02.20 | 6718 |
1943 | 아흔여섯살 어머니가... | 윤안젤로 | 2013.06.05 | 11139 |
1942 | 아홉 가지 덕 - 도종환 (88) | 바람의종 | 2008.10.31 | 5921 |
1941 | 아하! 실마리를 찾았어요 | 風文 | 2022.01.30 | 476 |
1940 | 아플 틈도 없다 | 바람의종 | 2012.10.30 | 8286 |
1939 | 아픈 추억 | 바람의종 | 2009.12.15 | 3685 |
1938 | 아프지 말아요 | 風文 | 2019.08.24 | 545 |
1937 | 아프면 아프다고 말하세요 | 바람의종 | 2011.07.15 | 4810 |
1936 | 아프리카 두더지 | 風文 | 2014.12.16 | 7488 |
1935 | 아코모다도르 | 바람의종 | 2012.05.14 | 6406 |
1934 | 아침의 기적 | 바람의종 | 2009.03.01 | 5226 |
1933 | 아침을 다스려라 | 바람의종 | 2013.01.21 | 6979 |
1932 | 아침에 일어날 이유 | 風文 | 2022.05.17 | 647 |
1931 | 아직은 '내 아이'다 | 風文 | 2019.08.26 | 513 |
1930 | 아직도 망설이고 계신가요? | 바람의종 | 2010.05.15 | 3408 |
» | 아직도 그 처녀를 업고 계십니까? | 바람의종 | 2011.07.15 | 4577 |
1928 | 아직 시간이 남아 있어요 | 風文 | 2019.08.25 | 6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