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8.03.04 03:46

사랑

조회 수 6466 추천 수 15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내가 쥐고 있던 그녀의 손은 심장의 따뜻한 압력에 일일이 대답하고 있었다.
그녀의 마음 속에는 큰 풍랑이 일고 폭풍이 휘몰아치고 있는 것이다.
검은 구름을 쫓아내며 내 앞에 있는 푸른하늘이 지금처럼 아름답게 보인 적은 한번도 없었다.

"하지만 왜 당신은 나 같은 병자를 사랑하고 있나요?"

그녀는 이 결정적인 순간을 좀 더 연장하려는 듯이 낮은 목소리로 물었다.

"왜냐구요? 마리아, 어린 아이에게 왜 태어났는지 물어보십시오. 꽃에게 왜 피어있는지 물어보십시오. 태양에게 왜 빛나는지 물어보십시오. 나는 당신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사랑하는 겁니다."


F. M. 뮐러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風文 2023.02.04 6084
공지 친구야 너는 아니 1 風文 2015.08.20 95025
» 사랑 바람의종 2008.03.04 6466
2951 사람, 생명의 노래 바람의종 2008.03.04 6371
2950 새처럼 연약한 것 바람의종 2008.03.06 5509
2949 그들의 뒤를 따라가 보자 바람의종 2008.03.06 8689
2948 호밀밭의 파수꾼 중에서.... 바람의종 2008.03.07 7244
2947 '나는 내가 바꾼다' 중에서 바람의종 2008.03.08 8061
2946 휴 프레이더의 '나에게 쓰는 편지' 中 - 바람의종 2008.03.10 8930
2945 "삶이 나에게 가르쳐 준 것들" 中 바람의종 2008.03.11 9548
2944 스탈린은 진정한 사회주의자가 아니였다!! 바람의종 2008.03.12 7052
2943 무관심 바람의종 2008.03.12 7954
2942 대학생의 독서 바람의종 2008.03.13 6951
2941 세상을 사는 두 가지의 삶 바람의종 2008.03.14 7501
2940 고백할게 바람의종 2008.03.14 8577
2939 문학대중화란 - 안도현 바람의종 2008.03.15 6497
2938 현실과 이상의 충돌 바람의종 2008.03.16 9508
2937 노인과 여인 바람의종 2008.03.16 6496
2936 소금과 호수 바람의종 2008.03.18 7541
2935 이거 있으세요? 바람의종 2008.03.19 8126
2934 비닐 우산 바람의종 2008.03.19 5272
2933 아버지는 누구인가? 바람의종 2008.03.19 7314
2932 오늘을 위한 아침 5분의 명상 바람의종 2008.03.20 8474
2931 Gustav Klimt and the adagietto of the Mahler 5th symphony 바람의종 2008.03.27 13887
2930 사랑이 잔혹한 이유는 에로스 신 부모 탓? 바람의종 2008.03.27 26156
2929 자본주의 사회에서 더 행복해지는 법 바람의종 2008.04.02 8632
2928 다리가 없는 새가 살았다고 한다. 바람의종 2008.04.05 872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 122 Next
/ 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