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673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글자의 기록에서 시작된다.
기록이 없는 시대는 유사시대에 들지 못한다.
우리나라에도 정음 이전에 이미 자의 기록을 남겼다.
그러나 이 기록들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살아 움직이는 모습과
그 마음가짐을 잘 전해주지 못하고 있다.
향가와 같은 우리말의 기록은 그 분량이 너무나 적은데다가,
그것마저도 그 당시의 언어로 복원하기는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또 많은 한문 서적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으나, 이 기록들은
마치 중국 사람의 눈에 비친 우리나라 사람들의 모습과 감정을 그려놓은 것같이 느껴진다.
한 민족의 언어와 그 민족의 사고방식은 밀접하다.
한문의 기록은 중국적인 사고방식에 끌리지 않을 수 없도록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 겨레의 진정한 역사는 훈민정음의 창제와 더불어 시작될 것이다.
비로소 조선 사람의 살아 움직이는 모습이 바로 우리 눈앞에 나타날 것이며,
비로소 조선의 마음이 서로 통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우리 역사에서
이 정음을 만든 것은 가장 중대한 사건이 될 것이다.

< 세종대왕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風文 2023.02.04 6737
공지 친구야 너는 아니 1 風文 2015.08.20 95855
2952 '나는 내가 바꾼다' 중에서 바람의종 2008.03.08 8061
2951 '나는 운이 강한 사람이다!' 바람의종 2012.03.26 6996
2950 '나는 운이 좋은 사람' 風文 2014.10.18 12680
2949 '나는 틀림없이 해낼 수 있다' 바람의종 2012.07.27 7538
2948 '나중에 성공하면...' 바람의종 2012.06.15 7339
2947 '나중에 하지' 風文 2015.07.05 6758
2946 '남보다' 잘하려 말고 '전보다' 잘하라 바람의종 2010.01.09 4959
2945 '남의 떡이 더 커 보인다' 바람의종 2013.01.10 8832
2944 '남자다워야 한다' 바람의종 2009.05.12 5396
2943 '내 몸이 내 몸이 아니다' 風文 2022.05.18 508
2942 '내 안의 사랑'이 먼저다 風文 2015.06.21 5747
2941 '내 일'을 하라 바람의종 2012.08.14 7500
2940 '내가 김복순이여?' 風文 2024.01.03 310
2939 '내가 왜 사는 거지?' 風文 2023.06.08 493
2938 '내일은 아이들과 더 잘 놀아야지' 風文 2022.05.23 446
2937 '너 참 대범하더라' 風文 2020.05.18 591
2936 '너도 많이 힘들구나' 風文 2013.08.09 12656
2935 '네가 태어났을 때 너는 울었지만...' 風文 2021.09.10 646
2934 '놀란 어린아이'처럼 바람의종 2012.11.27 9496
2933 '높은 곳'의 땅 바람의종 2012.10.04 7946
2932 '누구와 먹느냐' 바람의종 2010.02.05 5483
2931 '눈에 드러나는 상처'보다... 風文 2015.02.10 8169
2930 '느낌' 風文 2014.08.12 8775
2929 '다, 잘 될 거야' 風文 2021.10.28 351
2928 '다르다'와 '틀리다' 바람의종 2010.04.02 325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 122 Next
/ 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