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5918 추천 수 23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불가능에 도전하는 용기학교


 서점가의 베스트셀러 코너는 수많은 자기 계발서들로 빽빽하다. 이 책들은 다양한 기법으로 사람들에게 조언을 해 주고 지침을 알려준다. 이제는 자기 계발서가 제시하는 수많은 지침과 법칙을 실행에 옮기는 일만 남았다. 그러나 책을 통해 얻은 그 지침들을 실행에 옮기는 일은 말처럼 쉽지 않다. 영어의 알파벳이 ‘a’로 시작하는 이유는 ‘action(행동)’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인간적 삶의 존재 근거는 생각과 아이디어, 머리가 아니라, 단순한 실천이라도 진지하게 반복하는 우직한 손과 발에서 유래한다.

 우공이산(愚公移山)이라는 사자성어가 있다. 어리석은(愚) 노인(公)이 산(山)을 움직인다(移)는 뜻이다. 거대한 산을 움직이는 힘은 이리저리 머리 굴리는 사람이 아니라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과제 앞에서 결코 포기하지 않고 날마다 조금씩이라도 흙을 옮기는 사람에게서 비롯된다는 것이다.

 성공에는 ‘대로 법칙’과 ‘되고 법칙’이 존재한다. ‘꿈꾸는 대로’, ‘생각하는 대로’, ‘바라보는 대로’, ‘실천하는 대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생각과 꿈, 아이디어를 실천하는 데 특별한 비법이란 없다. 그냥 하면 되는 것이다. 실천을 방해하는 심리적ㆍ물리적 장애물, 다양한 난관과 역경을 극복하는 유일한 방법은 일단 한번 시도해 보는 것이다. ‘되고 법칙’은 ‘돈 없으면 돈 벌면 되고’, ‘하기 싫으면 다음에 하면 되고’, ‘실패하면 다시 하면 되고’라는 긍정적 사고이다.

 바다를 건너기 전에 바다 건너에서 발생한 문제를 미리 고민할 필요는 없다. 과거는 흘러갔고,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다. 현재라는 선물(present)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길밖에 없다. 인간은 해 본 일을 후회하기보다 해 보지 않은 일을 후회한다고 한다. 해 보지 않고 후회할 바에야 해 보고 후회하는 편이 낫지 않을까? 시도하다 실패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문제는 시도하다 실패하고 나서 다시 시도하지 않고 포기하는 것이다.

 도전을 친구로, 용기를 배우자로 삼고 가슴 뛰는 삶의 여정에 빠져 보지 않겠는가? 그 다음 문제는 그때 고민해도 늦지 않다. 『들이 대학교(大學校) 저질러 학과(學科) 무대뽀 전공(專攻)』, 걸림돌을 디딤돌로 바꾸는 ‘용기학교’로 여러분을 초대한다.

유영만 님 | 한양대 교육공학과 교수《용기》 저자
-《행복한동행》2008년 4월호 중에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風文 2023.02.04 2898
공지 친구야 너는 아니 1 風文 2015.08.20 91790
2944 스탈린은 진정한 사회주의자가 아니였다!! 바람의종 2008.03.12 6963
2943 무관심 바람의종 2008.03.12 7880
2942 대학생의 독서 바람의종 2008.03.13 6889
2941 세상을 사는 두 가지의 삶 바람의종 2008.03.14 7441
2940 고백할게 바람의종 2008.03.14 8504
2939 문학대중화란 - 안도현 바람의종 2008.03.15 6427
2938 현실과 이상의 충돌 바람의종 2008.03.16 9403
2937 오늘을 위한 아침 5분의 명상 바람의종 2008.03.20 8398
2936 사랑이 잔혹한 이유는 에로스 신 부모 탓? 바람의종 2008.03.27 26029
2935 자본주의 사회에서 더 행복해지는 법 바람의종 2008.04.02 8560
2934 현대예술의 엔트로피 바람의종 2008.04.09 18381
» 불가능에 도전하는 용기학교 바람의종 2008.04.11 5918
2932 소를 보았다 바람의종 2008.04.11 9250
2931 행복한 미래로 가는 오래된 네 가지 철학 바람의종 2008.04.16 7910
2930 행운에 짓밟히는 행복 바람의종 2008.04.16 8080
2929 아배 생각 - 안상학 바람의종 2008.04.17 6446
2928 행복한 농사꾼을 바라보며 바람의종 2008.04.22 8408
2927 교환의 비밀: 가난은 어떻게 생겨났는가 바람의종 2008.04.22 6506
2926 마음으로 소통하라 바람의종 2008.04.25 5571
2925 시간은 반드시 직선으로 흐르지 않는다 바람의종 2008.04.29 7538
2924 원초적인 생명의 제스처, 문학 바람의종 2008.05.06 8695
2923 개 코의 놀라운 기능 바람의종 2008.05.08 8614
2922 내가 행복한 이유 바람의종 2008.05.13 5026
2921 나에게 맞는 옷을 찾아라 바람의종 2008.05.22 6845
2920 로마시대의 원더랜드, ‘하드리아누스의 빌라’ 바람의종 2008.05.22 1319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 121 Next
/ 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