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5.08.09 14:13

첫눈 오는 날 만나자

조회 수 1007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첫눈 오는 날 만나자

사람들은 왜 첫눈이 오면
만나자고 약속을 하는 것일까.
사람들은 왜 첫눈이 오면
그렇게들 기뻐하는 것일까.
왜 첫눈이 오는 날 누군가를 만나고 싶어하는 것일까.
아마 그건 서로 사랑하는 사람들만이
첫눈이 오기를 기다리기 때문일 것이다.
첫눈과 같은 세상이 두 사람 사이에 늘 도래하기를
희망하기 때문일 것이다.

지금도 첫눈이 오면
누구를 만나고 싶어 서성거린다.
첫눈이 오는 날 만나고 싶은 사람,
단 한 사람만 있었으면 좋겠다.


- 정호승의 시《첫눈 오는 날 만나자》중에서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風文 2023.02.04 2474
공지 친구야 너는 아니 1 風文 2015.08.20 91325
2944 감사 훈련 風文 2023.11.09 317
2943 11. 아프로디테 風文 2023.11.01 331
2942 흙이 있었소 風文 2023.11.01 499
2941 새벽은 아무에게나 오지 않는다 風文 2023.11.01 524
2940 아버지의 손, 아들의 영혼 風文 2023.10.19 442
2939 10. 헤파이스토스, 다이달로스 風文 2023.10.18 531
2938 9. 아테나 風文 2023.10.18 360
2937 상처에 빠져 허우적거릴 때 風文 2023.10.18 473
2936 '건강한 피로' 風文 2023.10.17 462
2935 그대, 지금 힘든가? 風文 2023.10.16 301
2934 파도치는 삶이 아름답다 風文 2023.10.13 343
2933 여기는 어디인가? 風文 2023.10.12 331
2932 서두르지 않는다 風文 2023.10.11 299
2931 쾌감 호르몬 風文 2023.10.11 308
2930 꿀잠 수면법 風文 2023.10.10 333
2929 35살에야 깨달은 것 風文 2023.10.10 296
2928 살아있는 지중해 신화와 전설 風文 2023.10.09 333
2927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는 것 風文 2023.10.09 450
2926 손짓 風文 2023.10.09 502
2925 춤을 추는 순간 風文 2023.10.08 309
2924 교실의 날씨 風文 2023.10.08 317
2923 울어야 하나 웃어야 하나 風文 2023.09.25 412
2922 운명이 바뀌는 말 風文 2023.09.22 524
2921 마음을 읽어내는 독심술 風文 2023.09.22 381
2920 '건강한 감정' 표현 風文 2023.09.21 33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 121 Next
/ 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