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3.12.20 05:59

헌 책이 주는 선물

조회 수 36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헌 책이 주는 선물


 

헌책방에 새로 들어온
책을 정리할 때 나는 가장 설렌다.
누군가의 손을 거친 책에서 느껴지는 특유의
느슨한 질감, 냄새, 그리고 무엇보다 책 속에서
때때로 발견하는 흥미로운 이야깃거리들 때문이다.
새 책은 공장에서 태어나 곧장 서점으로 오는 것이라
아직 아무도 펼쳐보지 않은 상태다. 읽은 사람이
없는 책은 아직 책이 아니다. 책은 누군가가
읽었을 때 비로소 책이 된다. 읽히지 않은
책은 글자가 적힌 종이뭉치일 뿐이다.


- 윤성근의 《헌책방 기담 수집갬 중에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風文 2023.02.04 5574
공지 친구야 너는 아니 1 風文 2015.08.20 94417
2952 얼굴의 주름, 지혜의 주름 風文 2023.05.28 316
2951 세월은 가고 사랑도 간다 風文 2022.12.30 320
2950 애쓰지 않기 위해 애쓴다 風文 2023.12.18 320
2949 아빠가 되면 風文 2023.02.01 322
2948 연애인가, 거래인가 風文 2023.02.02 324
2947 육체적인 회복 風文 2021.09.02 325
2946 도울 능력이 있는 자에게 요청하라 - 존 테일러 風文 2022.09.21 325
2945 미래가 가장 빨리 오는 곳 風文 2023.02.17 325
2944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風文 2024.01.02 325
2943 산은 고요하다 風文 2023.02.01 327
2942 낮은 자세와 겸손을 배우라 風文 2023.11.15 329
2941 번아웃 전조 風文 2021.10.30 331
2940 사랑의 소유욕 때문에 風文 2019.06.19 333
2939 '사랑을 느끼는' 황홀한 상태 風文 2023.02.01 333
2938 정신적 외상을 입은 사람 風文 2021.09.05 334
2937 보물 상자를 깔고 앉은 걸인 風文 2023.01.27 336
2936 빨래를 보면 다 보인다 風文 2021.09.02 337
2935 큰 방황은 큰 사람을 낳는다 - 45. 미룸 風文 2021.09.06 337
2934 걸음마 風文 2022.12.22 338
2933 나쁜 것들과 함께 살 수는 없다 風文 2022.12.29 340
2932 '다, 잘 될 거야' 風文 2021.10.28 341
2931 한 수 아래 風文 2023.06.27 341
2930 습득하는 속도 風文 2023.02.28 342
2929 가장 쉬운 불면증 치유법 風文 2023.12.05 342
2928 분을 다스리기 힘들 때 風文 2023.04.16 34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 122 Next
/ 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