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849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다시 젊음으로 돌아간다면

내가 만일 다시 젊음으로 되돌아간다면,
겨우 시키는 일을 하며 늙지는 않을 것이니
아침에 일어나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사람이 되어
천둥처럼 내 자신에게 놀라워하리라.
신(神)은 깊은 곳에 나를 숨겨 두었으니
헤매며 나를 찾을 수밖에
그러나 신도 들킬 때가 있어
신이 감추어 둔 나를 찾는 날 나는 승리하리.
길이 보이거든 사자의 입속으로 머리를 처넣듯
용감하게 그 길로 돌진하여 의심을 깨뜨리고
길이 안보이거든 조용히 주어진 일을 할 뿐
신이 나를 어디로 데려다 놓든 그곳이
바로 내가 있어야 할 곳.


- 구본형의《미치지 못해 미칠 것 같은 젊음》중에서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風文 2023.02.04 12091
공지 친구야 너는 아니 1 風文 2015.08.20 101514
2956 위대한 인생 승리자 風文 2023.11.14 636
2955 청년은 '허리'다 風文 2023.11.14 1522
2954 살아있는 지중해 신화와 전설 - 7.1. 風文 2023.11.14 684
2953 '그림책'을 권합니다 風文 2023.11.13 783
2952 아이에게 '최고의 의사'는 누구일까 風文 2023.11.13 586
2951 꽃이 별을 닮은 이유 風文 2023.11.13 576
2950 살아있는 지중해 신화와 전설 -7。1。 風文 2023.11.11 636
2949 13. 아레스 風文 2023.11.10 641
2948 지나고 보면 아름다웠다 싶은 것 두 가지 風文 2023.11.10 741
2947 올가을과 작년 가을 風文 2023.11.10 633
2946 12. 헤르메스 風文 2023.11.09 601
2945 사람 만드는 목수 風文 2023.11.09 656
2944 감사 훈련 風文 2023.11.09 706
2943 11. 아프로디테 風文 2023.11.01 732
2942 흙이 있었소 風文 2023.11.01 890
2941 새벽은 아무에게나 오지 않는다 風文 2023.11.01 863
2940 아버지의 손, 아들의 영혼 風文 2023.10.19 718
2939 10. 헤파이스토스, 다이달로스 風文 2023.10.18 909
2938 9. 아테나 風文 2023.10.18 688
2937 상처에 빠져 허우적거릴 때 風文 2023.10.18 784
2936 '건강한 피로' 風文 2023.10.17 860
2935 그대, 지금 힘든가? 風文 2023.10.16 649
2934 파도치는 삶이 아름답다 風文 2023.10.13 783
2933 여기는 어디인가? 風文 2023.10.12 681
2932 서두르지 않는다 風文 2023.10.11 71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 122 Next
/ 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