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829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다시 젊음으로 돌아간다면

내가 만일 다시 젊음으로 되돌아간다면,
겨우 시키는 일을 하며 늙지는 않을 것이니
아침에 일어나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사람이 되어
천둥처럼 내 자신에게 놀라워하리라.
신(神)은 깊은 곳에 나를 숨겨 두었으니
헤매며 나를 찾을 수밖에
그러나 신도 들킬 때가 있어
신이 감추어 둔 나를 찾는 날 나는 승리하리.
길이 보이거든 사자의 입속으로 머리를 처넣듯
용감하게 그 길로 돌진하여 의심을 깨뜨리고
길이 안보이거든 조용히 주어진 일을 할 뿐
신이 나를 어디로 데려다 놓든 그곳이
바로 내가 있어야 할 곳.


- 구본형의《미치지 못해 미칠 것 같은 젊음》중에서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風文 2023.02.04 7728
공지 친구야 너는 아니 1 風文 2015.08.20 96812
2076 열렬하게 믿어라 - 레이몬드 R. 風文 2022.09.05 562
2075 연필 열 자루가 닳도록 風文 2019.08.28 664
2074 연인의 체취 風文 2015.07.05 7072
2073 연인도 아닌 친구도 아닌... 윤안젤로 2013.05.20 9545
2072 연애인가, 거래인가 風文 2023.02.02 427
2071 연애를 시작했다 風文 2022.05.25 502
2070 연암 박지원의 황금에 대한 생각 바람의종 2007.02.01 7908
2069 연습 부족 바람의종 2011.06.28 4683
2068 연민에서 사랑으로 바람의종 2011.12.02 3516
2067 연민 윤영환 2011.08.09 4737
2066 연못 바람의종 2011.07.08 2862
2065 연둣빛 어린잎 바람의종 2010.05.05 3318
2064 역지사지(易地思之) 風文 2019.08.27 706
2063 역설의 진리 - 도종환 바람의종 2008.07.21 7472
2062 역사적 순간 바람의종 2009.05.24 6020
2061 역사의 흥망성쇠, 종이 한 장 차이 風文 2023.05.12 444
2060 역사의 신(神) 風文 2023.12.28 673
2059 역경 바람의종 2009.05.30 5682
2058 역경 바람의종 2012.04.17 4137
2057 여행의 목적지 바람의종 2010.07.04 3692
2056 여행만큼 효과적인 것은 없다 風文 2024.03.29 247
2055 여행 선물 바람의종 2010.10.29 2608
2054 여행 백일몽 風文 2014.12.07 7035
2053 여섯 개의 버찌씨 바람의종 2009.05.04 1102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 122 Next
/ 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