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04 03:51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조회 수 7328 추천 수 0 댓글 0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글자의 기록에서 시작된다.
기록이 없는 시대는 유사시대에 들지 못한다.
우리나라에도 정음 이전에 이미 자의 기록을 남겼다.
그러나 이 기록들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살아 움직이는 모습과
그 마음가짐을 잘 전해주지 못하고 있다.
향가와 같은 우리말의 기록은 그 분량이 너무나 적은데다가,
그것마저도 그 당시의 언어로 복원하기는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또 많은 한문 서적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으나, 이 기록들은
마치 중국 사람의 눈에 비친 우리나라 사람들의 모습과 감정을 그려놓은 것같이 느껴진다.
한 민족의 언어와 그 민족의 사고방식은 밀접하다.
한문의 기록은 중국적인 사고방식에 끌리지 않을 수 없도록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 겨레의 진정한 역사는 훈민정음의 창제와 더불어 시작될 것이다.
비로소 조선 사람의 살아 움직이는 모습이 바로 우리 눈앞에 나타날 것이며,
비로소 조선의 마음이 서로 통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우리 역사에서
이 정음을 만든 것은 가장 중대한 사건이 될 것이다.
< 세종대왕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 風文 | 2023.02.04 | 7328 |
공지 | 친구야 너는 아니 1 | 風文 | 2015.08.20 | 96371 |
2127 | 사랑의 공간, 자유의 공간 | 風文 | 2014.12.30 | 6541 |
2126 | 철이 들었다 | 바람의종 | 2011.06.28 | 6537 |
2125 | 용서 | 바람의종 | 2008.07.19 | 6535 |
2124 | 닥터 지바고 중 | 바람의종 | 2008.02.18 | 6532 |
2123 | 용서 | 風文 | 2014.12.02 | 6529 |
2122 | 겨울 준비 - 도종환 (104) | 바람의종 | 2008.12.08 | 6528 |
2121 | 문학대중화란 - 안도현 | 바람의종 | 2008.03.15 | 6524 |
2120 | 아배 생각 - 안상학 | 바람의종 | 2008.04.17 | 6522 |
2119 | 진심으로 믿을 수 있는 관계 | 風文 | 2014.12.17 | 6521 |
2118 | 수학적으로 정확하게 계산된 세계 | 바람의종 | 2008.02.16 | 6520 |
2117 | 쉬어갈 곳 | 바람의종 | 2012.11.02 | 6520 |
2116 | 포옹 | 風文 | 2015.01.18 | 6520 |
2115 | 벼랑 끝에 섰을 때 잠재력은 살아난다 | 바람의종 | 2012.07.23 | 6519 |
2114 | 사랑하지 않기 때문에? | 바람의종 | 2008.10.10 | 6515 |
2113 | 숫사자의 3천번 짝짓기 | 바람의종 | 2009.04.30 | 6514 |
2112 | 노인과 여인 | 바람의종 | 2008.03.16 | 6512 |
2111 | 못생긴 얼굴 | 바람의종 | 2009.04.13 | 6512 |
2110 | 스스로 자기를 아프게 하지 말라 | 바람의종 | 2007.06.07 | 6511 |
2109 | 고비마다 나를 살린 책 | 윤안젤로 | 2013.03.18 | 6508 |
2108 | 사랑하는 만큼 보인다 | 風文 | 2015.02.23 | 6507 |
2107 | 「만두 이야기_2」(시인 최치언) | 바람의종 | 2009.07.10 | 6506 |
2106 | 나는 너를 한눈에 찾을 수 있다 | 바람의종 | 2012.09.28 | 6503 |
2105 | 사랑 | 바람의종 | 2008.03.04 | 6500 |
2104 | 행복의 양(量) | 바람의종 | 2008.10.20 | 6498 |
2103 | 벌새가 날아드는 이유 | 바람의종 | 2012.05.21 | 649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