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49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살아있는 지중해 신화와 전설(그리스 신화와 영웅들)
- 사진 자료 및 참고 자료는 제가 편집해 올린 것입니다.



      제7장 아르고 호 선원

  3. 뮤즈
  뮤즈(Muses)는 므메모네슈와 제우스 사이에서 태어난 딸들로 아흐레 밤을 정애로 동침하여 낳은 소산이다. 다른 전승에서는 뮤즈를 하르모니아의 딸, 또는 우라노스와 가이아의 딸이라고도 한다. 이러한 가계나 족보로 보아 명백히 상징적 음악의 관념에 연유한 인격신일 것이다. 뮤즈는 시문을 읊고 노래와 무용의 재능을 가진 여신(요정)들로, 합창과 반주 및 음송으로 제우스 및 여러 신들을 기쁘게 하고 그 외 인문, 예술 및 과학 등 문화적인 모든 일을 관장한다고 보았다. 헤시오도스는 인류를 위한 뮤즈의 은혜를 찬양하였는데 특히 왕들과 같이 행동하여 싸움을 진정시키며 설득력에 영감을 주어 갈등을 해소하고 다시 평화를 유지하게 하며 왕들에게 온화한 마음을 갖게 하여 주민에게 사랑을 베풀게 한다고 찬양하였다. 뮤즈의 한 여사제는 지난날의 위대한 인물의 행적을 세상에 알리는 시를 읊게 하고 혹은 신과 인간의 고난과 슬픔을 금방 잊도록 하였다. 가장 오랜 노래로는 올림포스 신족이 티탄족에 승리하고 새로운 질서를 창출시키는 시를 들 수 있는데, 음송과 합창으로 축하하였다.  뮤즈에는 크게 두 가계가 있어 하나는 피에리아 산 마을에 사는 트라키아 여인들이고 또 하나는 헬리콘 산록에 있는 보이오티아 여인들이다. 전자는 올림포스 근방에 거주하며 흔히 시문에서 회자되는 피에리데스인데, 오리페우스 신화와 연줄이 닿고 디오뉴소스 예찬에 관여하며 트라키아에서 강세를 이루었다. 다음 헬리콘 산의 뮤즈는 직접 아폴론의 관할하에 있었으며 천마 페가소스의 발굽이 닿아 솟아났다는 히포크레네(말의 샘)에서 노래를 하였다. 그외 다른 고장의 뮤즈도 있다. 이들은 요정 카리테스의 구성과 같이 세 명이 한 조로 되어 델포이와 시큐온에서 활동하였는데, 레스보스에서는 일곱 명이 한 조로 되어 있다. 그러나 옛적 뮤즈는 아홉 명을 정원으로 하며 보편적으로 인정하는 명단은 다음과 같다. 최고의 존대 대상은 칼리오페이고, 이어 클리오, 폴류흄니아, 에우테르페, 테르프시코레, 에라토, 멜포메네, 탈리아 및 우라니아이다. 이들 뮤즈에게는 작가들에 의해 점진적으로 특기가 부여되었다. 예컨대 칼리오페는 서사시, 클리오는 사실적인 시, 폴류흄니아는 몸짓, 에우테르페는 플루트, 테르프시코레는 경쾌한 시와 무용, 에라토는 서사시 합창, 멜포메네는 비극시, 탈리아는 희극시, 우라니아는 천문의 시를 담당하였다. 이들 뮤즈는 자신들의 전승 고리를 갖고 있지는 않았으나 시인에게 영감을 부여하였다. 신들이 개최하는 큰 축제와 향연에서는 노래와 반주, 무용을 담당하였는데, 예를 들면 펠레우스와 테티스의 혼인잔치나 하르모니아와 카드모스의 결혼연을 들 수 있다.

  칼리오페


[ 칼리오페, 서사시의 무사.]


  칼리오페(Calliope)는 제우스와 므네모슈네의 딸이며 9명의 자매 뮤즈 중 한 명으로, 다른 자매들과 달리 특별한 노래 재능은 없었다. 그러나 알렉산드리아 시대에는 수금에 맞추어 서사시를 읊는 여신 뮤즈로 등장하고 있다. 페르세포네와 아프로디테가 미소년 아도니스를 사이에 놓고 갈등을 일으켰을 때는 제우스의 지시로 중재역을 맡았다. 바른손에는 트럼펫, 또 한 손에는 책을 들고 있는 모습으로 표현되는 칼리오페는 때에 따라 세이렌, 리노스와 레소스의 어미라고도 한다. 트라키아의 왕 오이아그로스(혹은 아폴론)와 관계하여 오르페우스, 리노스를 낳았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風文 2023.02.04 3797
공지 친구야 너는 아니 1 風文 2015.08.20 92804
2973 슬럼프의 기미가 보일수록 風文 2014.08.29 13066
2972 "미안해. 친구야!" 風文 2014.10.10 12969
2971 산벚나무 / 도종환 바람의종 2008.04.18 12894
2970 좋은 인연 윤안젤로 2013.05.27 12749
2969 '나는 운이 좋은 사람' 風文 2014.10.18 12639
2968 청춘의 특권 風文 2013.07.09 12628
2967 '너도 많이 힘들구나' 風文 2013.08.09 12623
2966 희열감이 뭉게구름처럼 윤안젤로 2013.03.07 12603
2965 의식 있는 진화 風文 2014.10.10 12534
2964 다시 태어난다. 단식의 힘 風文 2014.10.20 12421
2963 지금 바로 윤안젤로 2013.06.05 12419
2962 침착을 되찾은 다음에 風文 2015.08.20 12399
2961 인연 風文 2014.09.25 12390
2960 風文 2014.10.20 12389
2959 멋지게 살기 위해서 風文 2014.10.14 12382
2958 '제로'에 있을 때 風文 2014.10.20 12362
2957 아들이 아버지를 극복하다 風文 2013.08.09 12313
2956 한 사람의 작은 역사책 風文 2014.10.06 12307
2955 얻음과 잃음 風文 2014.10.20 12285
2954 어른 노릇 風文 2014.09.25 12261
2953 하루살이, 천년살이 윤안젤로 2013.06.05 12258
2952 "당신이 필요해요" 윤안젤로 2013.04.03 12218
2951 허준과 유의태 風文 2014.10.14 12201
2950 위대한 시작 윤영환 2013.06.28 12125
2949 친구의 슬픔 風文 2013.07.09 1209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 121 Next
/ 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