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발소 의자
세상에서
가장 편안한 자리
이발소 의자
싹뚝 싹뚝 머리 자르는 가위 소리에
사르르 눈이 감긴다
얼굴에 비누칠을 하고 면도를 시작하면
아예 졸음이 쏟아진다
여기서 이렇게 한 숨 푹 자고 싶다
인생이 피곤하다는 것을
이발소 의자에 앉으면 알 수 있다
- 전종문의《청명한 날의 기억 하나》중에서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 風文 | 2023.02.04 | 10747 |
공지 | 친구야 너는 아니 1 | 風文 | 2015.08.20 | 100157 |
2977 | 분노와 원망 | 風文 | 2022.12.27 | 451 |
2976 | 가장 쉬운 불면증 치유법 | 風文 | 2023.12.05 | 451 |
2975 | 53. 집중 | 風文 | 2021.10.13 | 453 |
2974 | 깨달음 | 風文 | 2023.02.09 | 453 |
2973 | 바로 말해요, 망설이지 말아요 | 風文 | 2024.03.26 | 453 |
2972 | 생각은 아침에 | 風文 | 2024.02.17 | 454 |
2971 | 낮은 자세와 겸손을 배우라 | 風文 | 2023.11.15 | 455 |
2970 | 번아웃 전조 | 風文 | 2021.10.30 | 456 |
2969 | 하코다산의 스노우 몬스터 | 風文 | 2024.02.24 | 458 |
2968 | 'GO'와 'STOP' 사이에서 | 風文 | 2021.09.13 | 460 |
2967 | '내가 김복순이여?' | 風文 | 2024.01.03 | 462 |
2966 | 새로운 도약 | 風文 | 2023.01.02 | 463 |
2965 | 요가 수련자의 기본자세 | 風文 | 2023.02.21 | 464 |
2964 | 귓속말 | 風文 | 2024.01.09 | 464 |
2963 | 육체적인 회복 | 風文 | 2021.09.02 | 465 |
2962 | 정신적 외상을 입은 사람 | 風文 | 2021.09.05 | 465 |
2961 | 친밀한 사이 | 風文 | 2023.12.29 | 465 |
2960 | 좌뇌적 생각과 우뇌적 생각 | 風文 | 2023.02.20 | 470 |
2959 | 발끝으로 서기까지 | 風文 | 2021.09.04 | 471 |
2958 | 3~4년이 젊어진다 | 風文 | 2022.12.20 | 472 |
2957 | 놀라운 기하급수적 변화 | 風文 | 2021.10.09 | 473 |
2956 | 아르테미스, 칼리스토, 니오베 | 風文 | 2023.06.28 | 473 |
2955 | 적군까지도 '우리는 하나' | 風文 | 2021.09.06 | 474 |
2954 | 얼굴의 주름, 지혜의 주름 | 風文 | 2023.05.28 | 474 |
2953 | 55. 헌신 | 風文 | 2021.10.15 | 47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