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10600 추천 수 15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사랑은 사람이 만나면 저절로 '해지는'것이다. 해지는 것은 누구도 억제할 수 없을 만큼 강하다. 까닭은 그것은 본능적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해지는 사랑은 모든 생물의 현상이지 인간고유의 것은 아니다. 인간에게는 '해야 할' 사랑이 있다. 해야 할 사랑을 피하지 않을 때 인간만이 할 수 있는 휴머니즘이 발생한다. 여기에는 노력이 따르고 억제와 조절이 동반된다. 이것은 감정만의 현상이 아니고 의지와 이성이 동반된다. 그러나 해야 하기 때문에 하는 사랑은, 동정은 될지언정 상대방을 전제로 하는 사랑이 될 수는 없다. 참사랑은 '해야 할' 사랑이 '해지는' 경우다. 이 단계에서 비로소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사랑이 성립된다. 그것은 단순한 내 정열의 발산이 아니라 책임있는 사랑이다.  - 안병무 '너는 가능성이다' 중에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風文 2023.02.04 7375
공지 친구야 너는 아니 1 風文 2015.08.20 96390
2977 진득한 기다림 바람의종 2008.02.03 6974
2976 사사로움을 담을 수 있는 무한그릇 바람의종 2008.02.03 8085
2975 하늘에서 코끼리를 선물 받은 연암 박지원 바람의종 2008.02.09 13801
2974 진실한 사랑 바람의종 2008.02.11 8069
2973 어머니의 한쪽 눈 바람의종 2008.02.12 6102
2972 나는 네게 기차표를 선물하고 싶다 바람의종 2008.02.13 7724
2971 사랑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 바람의종 2008.02.14 6796
2970 신종사기 바람의종 2008.02.15 7194
2969 사랑 바람의종 2008.02.15 7679
2968 깨기 위한 금기, 긍정을 위한 부정 바람의종 2008.02.15 8592
2967 수학적으로 정확하게 계산된 세계 바람의종 2008.02.16 6524
» 안병무 '너는 가능성이다' 中 바람의종 2008.02.17 10600
2965 닥터 지바고 중 바람의종 2008.02.18 6532
2964 젊은 날의 초상 中 바람의종 2008.02.19 8011
2963 이성을 유혹하는 향수, 그 실체는? 바람의종 2008.02.19 9750
2962 사랑을 논하기에 앞서.. 바람의종 2008.02.20 5993
2961 참새와 죄수 바람의종 2008.02.21 9817
2960 테리, 아름다운 마라토너 바람의종 2008.02.22 8686
2959 <죽은 시인의 사회> 中 바람의종 2008.02.23 8448
2958 나의 아버지는 내가... 바람의종 2008.02.24 7196
2957 죽음에 대한 불안 두 가지. 바람의종 2008.02.25 6866
2956 박상우 <말무리반도> 바람의종 2008.02.27 9870
2955 엄창석,<색칠하는 여자> 바람의종 2008.02.28 11257
2954 김인숙 <거울에 관한 이야기> 바람의종 2008.02.29 11111
2953 '사랑 할 땐 별이 되고'중에서... <이해인> 바람의종 2008.03.01 730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 122 Next
/ 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