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92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참 가슴 찡한 이야기 - 황지니


  제1권

  사랑으로 크는 아이들

  지금으로부터 35 년 전 어느 가을, 미국 오래곤 주 유게네라는 마을에서의 이야기입니다. 그 날 그곳의 신문에는 마을회관에서 종교영화 집회가 있다는 광고가 났습니다. 그렇게 많은 사람이 모이지는 않았지만 서로 아는 사람들이라 즐거운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참석자 중에는 어느 농부 부부도 있었습니다. 그 날의 영화 내용은 한국전쟁 과정에서 생긴 고아들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고아들을 돌볼 수 있는 손길을 찾는다는 것이 그 영화의 결론이었습니다. 이윽고 집회가 끝나자 참석했던 농부 부부는 집으로 돌아가면서 몇 마디의 대화를 나눴습니다.

  "우리는 가난한 농부야. 우리같은 가난한 농부가 무엇을 할 수 있겠어."

  농부 부부는 이렇게 자탄을 하면서 모든 것을 잊어버렸습니다. 그러나 날이 갈수록 그 날의 영화 장면들이 선명하게 떠올랐습니다. 부부는 이윽고 농장의 일부를 팔고 직접 한국에 가서 8 명의 혼혈고아들을 양자로 데려왔습니다. 이 사실이 마을신문에 사진과 함께 실리자 여러 곳에서 그들을 돕겠다는 편지가 왔고, 어떤 가정에서는 그들처럼 혼혈고아를 양자로 삼겠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결국 이 농부 부부는 전적으로 이 일에 매달리게 되었습니다. 그 후 그 부부는 1 만 6천여 명의 전쟁고아를 각 가정에 맺어 주게 되었습니다. 이 농부가 바로 유명한 홀트 양자회 주인인 해리 홀트 씨입니다.

  생명만이 신성하다. 생명에 대한 사랑이 제일의 미덕이다. (로망롤랑)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風文 2023.02.04 12333
공지 친구야 너는 아니 1 風文 2015.08.20 101774
2410 개울에 물이 흐르다 바람의종 2009.08.27 5337
2409 숯과 다이아몬드 바람의종 2009.08.27 4723
2408 꿈노트 바람의종 2009.08.27 4839
2407 협력 바람의종 2009.08.27 4724
2406 자기 얼굴 바람의종 2009.08.27 5968
2405 묘비명 바람의종 2009.08.29 5580
2404 조화 바람의종 2009.08.29 6399
2403 재물 바람의종 2009.08.29 5809
2402 아름다운 마무리 바람의종 2009.08.31 5336
2401 환희 바람의종 2009.08.31 6626
2400 어둠과 밝음의 시간차 바람의종 2009.08.31 4655
2399 구원의 손길 바람의종 2009.08.31 6992
2398 내 인생의 절정 바람의종 2009.09.02 4562
2397 생방송 바람의종 2009.09.03 4545
2396 미인은 잠꾸러기 바람의종 2009.09.03 4601
2395 나를 속이는 눈 바람의종 2009.09.04 5167
2394 세상에 빛이 되는 삶 바람의종 2009.09.05 4622
2393 뭔가 다른 힘 바람의종 2009.09.07 3689
2392 콩 세 알을 심는 이유 바람의종 2009.09.18 6235
2391 간이역 바람의종 2009.09.18 4945
2390 꿈꾸기를 멈추는 순간부터... 바람의종 2009.09.18 5470
2389 화장실 청소 바람의종 2009.09.18 6521
2388 결혼과 인내 바람의종 2009.09.18 4644
2387 나무처럼 꼿꼿한 자세로 바람의종 2009.09.18 3951
2386 비밀을 간직하는 법 바람의종 2009.09.18 457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 122 Next
/ 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