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경
원효처럼 타는 갈증이 있어야
해골에 담긴 물을 마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타는 갈증이 있다고 하더라도
사물의 형상이 육안으로 분별되는 대낮이었다면
과연 원효가 해골에 담긴 물을 마실 수가 있었을까요.
아직 꽃잎이 가지 끝에 화사하게 남아 있는데
어찌 열매가 열리겠습니까.
- 이외수의《숨결》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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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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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야 너는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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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도 가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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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늘 함께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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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모자(母子)가 사는 법」(소설가 한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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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는 어떻게 웃을까」(시인 김기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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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길을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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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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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의 위대함을 믿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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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재난 방지대책 훈련요강 수칙」(시인 정끝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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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년이 마치 꿈을 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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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 말에 대하여」(소설가 한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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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시인 정끝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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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하세요, 제가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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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유모어」(시인 민용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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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이기분」(소설가 김종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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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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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 생애 단 한 번」(소설가 정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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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는 동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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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cm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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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를 찾습니다」(소설가 한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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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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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개의 노래」(소설가 김종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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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를 내릴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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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께 큰절 하고」(소설가 정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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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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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었을 적의 내 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