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글자의 기록에서 시작된다.
기록이 없는 시대는 유사시대에 들지 못한다.
우리나라에도 정음 이전에 이미 자의 기록을 남겼다.
그러나 이 기록들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살아 움직이는 모습과
그 마음가짐을 잘 전해주지 못하고 있다.
향가와 같은 우리말의 기록은 그 분량이 너무나 적은데다가,
그것마저도 그 당시의 언어로 복원하기는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또 많은 한문 서적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으나, 이 기록들은
마치 중국 사람의 눈에 비친 우리나라 사람들의 모습과 감정을 그려놓은 것같이 느껴진다.
한 민족의 언어와 그 민족의 사고방식은 밀접하다.
한문의 기록은 중국적인 사고방식에 끌리지 않을 수 없도록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 겨레의 진정한 역사는 훈민정음의 창제와 더불어 시작될 것이다.
비로소 조선 사람의 살아 움직이는 모습이 바로 우리 눈앞에 나타날 것이며,
비로소 조선의 마음이 서로 통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우리 역사에서
이 정음을 만든 것은 가장 중대한 사건이 될 것이다.
< 세종대왕 >
-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
친구야 너는 아니
-
모든 순간에 잘 살아야 한다
-
「1997년도라는 해」(시인 김영남)
-
질투와 시기심의 차이
-
등 / 도종환
-
칫솔처럼
-
지나고 보면 아름다웠다 싶은 것 두 가지
-
'더러움'을 씻어내자
-
「광진이 형」(시인 김두안)
-
「사랑은 아무나 하나」(시인 이상섭)
-
이치는 마음에 있다 - 도종환 (70)
-
「내 말이 그렇게 어려운가요」(시인 조용미)
-
내려갈 때 보았네
-
하늘, 바람, 햇살
-
사랑할수록
-
「진한 눈물의 감동 속에도 웃음이 있다 」(시인 신달자)
-
내 인생의 '가장 젊은 날'
-
눈 - 도종환 (112)
-
허물
-
雨中에 더욱 붉게 피는 꽃을 보며
-
「긴장되고 웃음이 있고 재미있으며 좀 가려운」(소설가 성석제)
-
얼굴 풍경
-
새벽에 용서를
-
잡담
-
여린 가지 / 도종환
-
아름다움과 자연 - 도종환 (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