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3.11.01 06:16

흙이 있었소

조회 수 62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흙이 있었소


 

모진 바람에도
쓰러지지 않은 이유가
움켜쥔 뿌리 때문만이 아니란 걸
알아버렸소

흔들리며 넘어가려던
그대의 뿌리를 부둥켜안고
숨도 쉬지 않고 깍지를 풀지 않았던 뜨거운 잇몸

세상에 수많은 나무들이
다시 늠름하게 푸른 아침
고요히 상처 난 뿌리에 입 맞추며
깍지를 푸는 흙이 있었소


- 고창영의 시〈비밀〉(전문)에서 

  1. No Image notice by 風文 2023/02/04 by 風文
    Views 5653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2. 친구야 너는 아니

  3. No Image 05Apr
    by 바람의종
    2010/04/05 by 바람의종
    Views 5617 

    희망의 순서

  4. No Image 17Jun
    by 바람의종
    2009/06/17 by 바람의종
    Views 8104 

    희망의 발견

  5. No Image 21Jul
    by 바람의종
    2008/07/21 by 바람의종
    Views 10161 

    희망의 바깥은 없다 - 도종환

  6. No Image 20Jan
    by 바람의종
    2010/01/20 by 바람의종
    Views 6969 

    희망은 있다

  7. No Image 03Jul
    by 風文
    2020/07/03 by 風文
    Views 650 

    흥미진진한 이야기

  8. No Image 29Jul
    by 風文
    2023/07/29 by 風文
    Views 430 

    흥미진진한 이야기

  9. No Image 06Mar
    by 바람의종
    2010/03/06 by 바람의종
    Views 5588 

    흥미

  10. No Image 04Sep
    by 바람의종
    2012/09/04 by 바람의종
    Views 7300 

    흡연과 금연

  11. No Image 20Jun
    by 바람의종
    2012/06/20 by 바람의종
    Views 7705 

    흙장난

  12. No Image 01Nov
    by 風文
    2023/11/01 by 風文
    Views 628 

    흙이 있었소

  13. No Image 24Nov
    by 風文
    2014/11/24 by 風文
    Views 9553 

    흙을 준비하라

  14. No Image 05May
    by 바람의종
    2010/05/05 by 바람의종
    Views 3608 

    흙도 부드러워야 좋다

  15. No Image 02Feb
    by 바람의종
    2012/02/02 by 바람의종
    Views 8085 

  16. No Image 12Apr
    by 바람의종
    2011/04/12 by 바람의종
    Views 4268 

    흘려보내야 산다

  17. No Image 10Feb
    by 風文
    2015/02/10 by 風文
    Views 5714 

    흔들리지 않는 '절대 법칙'

  18. No Image 16Aug
    by 바람의종
    2012/08/16 by 바람의종
    Views 6911 

    흑자 인생

  19. No Image 17Feb
    by 바람의종
    2009/02/17 by 바람의종
    Views 7649 

    흐린 하늘 흐린 세상 - 도종환 (131)

  20. No Image 06Jan
    by 바람의종
    2010/01/06 by 바람의종
    Views 4996 

    흐르는 눈물만 눈물인 줄 아느냐

  21. No Image 23Dec
    by 바람의종
    2009/12/23 by 바람의종
    Views 6154 

    흐르게 하라

  22. No Image 28Aug
    by 風文
    2013/08/28 by 風文
    Views 16230 

    흉터

  23. No Image 16Jul
    by 바람의종
    2009/07/16 by 바람의종
    Views 5756 

    흉터

  24. No Image 27May
    by 風文
    2020/05/27 by 風文
    Views 580 

    흉내내기를 베어버려라.

  25. No Image 16Dec
    by 風文
    2014/12/16 by 風文
    Views 8146 

    흉내내기

  26. No Image 18Jan
    by 바람의종
    2010/01/18 by 바람의종
    Views 5848 

    휴식의 시간

  27. No Image 18Dec
    by 風文
    2014/12/18 by 風文
    Views 8176 

    휴식은 생산이다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 122 Next
/ 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