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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방황은 큰 사람을 낳는다 - 마 데바 와두다


     28. 자기 존중

  <그대는 오직 그대일 뿐. 고로 편하여라. 오직 있는 그대로 그대이어라>

  한 왕이 뜰로 나갔다가 꽃과 나무들이 죄다 시들어 죽어가고 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해서 물어보니 떡갈나무는 자신이 소나무처럼 키가 클 수 없기 때문에 죽어간다는 것이었고, 소나무는 자신이 포도나무처럼 열매를 맺을 수 없기 깨문에 시들어간다는 것이었으며, 포도나무는 장미나무처럼 꽃을 피울 수 없기 때문에 그런다는 것이었다. 그때 왕은 맘껏 싱싱한 꽃을 피우고 있는 한 풀꽃을 발견하였다. 왕이 묻자 풀꽃이 말하기를,
  <왕께서 절 심으실 대 맘껏 편히 잘 자라라 하시면서 심으셨기 대문이죠. 그러니까 전 저 자신일 뿐이죠. 다만 제 맘껏 살 뿐이예요>

  그대는 오직 있는 그대로의 그대일 따름! 무었 때문에 그대가 붓다가 되어야만 하는가? 만약 신이 또 한 사람의 붓다를 원했다면 한 둘이 아니라 숱한 붓다를 능히 만들어 냈을 것이다. 신은 또 하나의 붓다, 또 하나의 그리스도를 만들어내지 않았다. 신은 그대들 한 사람 한 사람을 만들어 내었다. 그대들 한 사람 한 사람은 오직 그대들이기를 선택 받았다. 그대들은 붓다도 그리스도도 크리슈나도 아니며, 그럴 수도 없다. 그들의 일은 끝났다. 그들의 향기는 할 바를 다했다. 이제 그대들 한 사람 한 삶의 일이 있고, 그대들의 향기가 세상을 진동시킬 따름.

  자기 자신을 보라. 그대는 오직 그대일 뿐. 있는 그대로 맘껏 즐기고 꽃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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