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없는 꼬마'
철없던 어린 시절이 끝나다.
그때 나는 일곱 살이었다. 어느 날 저녁,
식사를 마치고 아버지가 나를 불러 이렇게 말했다.
"오늘 밤으로 마냥 철없는 꼬마였던 너는 죽었다.
지금까지 너는 어렸기 때문에 뭐든 네 멋대로 할 수 있었지.
의무는 하나도 없이 그저 누리기만 하면 되었어.
하지만 오늘 밤부터는 너도 어엿한 어린이가
되어야 한다." 그날 밤 나는 잠을 이룰 수 없었다.
"철없는 꼬마였던 너는 죽었다"라고 하던
아버지의 말씀이 계속 머릿속에
뱅뱅 맴돌았기 때문이다.
그게 무슨 뜻일까?
- 아마두 함파테바의《들판의 아이》중에서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 風文 | 2023.02.04 | 8081 |
공지 | 친구야 너는 아니 1 | 風文 | 2015.08.20 | 97204 |
2577 | 겨울 사랑 | 風文 | 2014.12.17 | 8287 |
2576 | 겨울 준비 - 도종환 (104) | 바람의종 | 2008.12.08 | 6551 |
2575 | 겨울기도 - 도종환 (103) | 바람의종 | 2008.12.06 | 6557 |
2574 | 겨울나무 | 바람의종 | 2011.02.01 | 3538 |
2573 | 격려 | 바람의종 | 2010.04.07 | 2583 |
2572 | 결단의 성패 | 바람의종 | 2009.06.29 | 5525 |
2571 | 결정적 순간 | 바람의종 | 2009.07.06 | 5959 |
2570 | 결함을 드러내는 용기 | 風文 | 2017.12.14 | 3155 |
2569 | 결혼 서약 | 바람의종 | 2012.10.15 | 8733 |
2568 | 결혼과 인내 | 바람의종 | 2009.09.18 | 4633 |
2567 | 겸손의 미학 | 바람의종 | 2011.04.13 | 4300 |
2566 | 경청의 힘! | 風文 | 2014.12.05 | 8868 |
2565 | 경험과 숙성 | 바람의종 | 2009.12.04 | 5283 |
2564 | 경험을 통해 배운 남자 - 하브 에커 | 風文 | 2022.09.02 | 487 |
2563 | 경험이 긍정으로 쌓여야 한다 | 風文 | 2014.09.25 | 11464 |
2562 | 곁에 있어 주는 것 | 바람의종 | 2009.01.24 | 5189 |
2561 | 곁에 있어주자 | 風文 | 2017.01.02 | 5889 |
2560 | 계란말이 도시락 반찬 | 바람의종 | 2009.04.09 | 6729 |
2559 | 계절성 정동장애 | 바람의종 | 2012.04.13 | 6149 |
2558 | 고난 속에 피는 사랑 | 風文 | 2020.07.05 | 823 |
2557 | 고독을 꼬오옥 끌어 안으세요 | 바람의종 | 2011.05.14 | 3617 |
2556 | 고독을 즐긴다 | 바람의종 | 2011.02.23 | 4574 |
2555 | 고독이 나를 위로해줄까요? | 바람의종 | 2010.03.20 | 5999 |
2554 | 고래가 죽어간다 | 바람의종 | 2011.09.29 | 4866 |
2553 | 고령의 나이에 더 활발히 활동한 위인들 | 風文 | 2024.02.17 | 38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