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눈부시다
수줍게 핀 수선화가 보인다
신작로 길 개나리도 보인다
군락을 이룬 벚꽃이 보인다
손길 닿지 않아도
발길 닿지 않아도
봐주는 이 없어도
본분 다하며
말 없는 몸짓으로 피워내는
그대는 나의 스승입니다
- 이영월의 시집《하늘길 열리면 눈물의 방》에 실린
시〈해미천을 걷다갠(전문)에서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 風文 | 2023.02.04 | 5784 |
공지 | 친구야 너는 아니 1 | 風文 | 2015.08.20 | 94703 |
2602 | 황홀한 끌림 | 바람의종 | 2009.03.23 | 7182 |
2601 | 당신이 희망입니다 | 바람의종 | 2009.03.23 | 4473 |
2600 | 점심시간에는 산책을 나가라 | 바람의종 | 2009.03.23 | 6911 |
2599 | 꽃소식 - 도종환 (145) | 바람의종 | 2009.03.23 | 6071 |
2598 | 고맙고 대견한 꽃 - 도종환 (146) | 바람의종 | 2009.03.23 | 6882 |
2597 | 2도 변화 | 바람의종 | 2009.03.24 | 7147 |
2596 | 사람이 항상 고상할 필요는 없다 | 바람의종 | 2009.03.25 | 5461 |
2595 | 들은 꽃을 자라게 할 뿐, 소유하려 하지 않습니다 - 도종환 (147) | 바람의종 | 2009.03.26 | 5051 |
2594 | 사랑하다 헤어질 때 | 바람의종 | 2009.03.26 | 5417 |
2593 | 자기 비하 | 바람의종 | 2009.03.27 | 6412 |
2592 | 모과꽃 - 도종환 (148 - 끝.) | 바람의종 | 2009.03.29 | 6671 |
2591 | 내 서른살은 어디로 갔나 | 바람의종 | 2009.03.29 | 5986 |
2590 | 생각의 산파 | 바람의종 | 2009.03.30 | 5731 |
2589 | 몸이 아프면 | 바람의종 | 2009.03.31 | 5570 |
2588 | "'거룩한' 바보가 세상을 구할 수 있을까?" | 바람의종 | 2009.03.31 | 10881 |
2587 | 네 안의 거인을 깨워라 | 바람의종 | 2009.04.03 | 6867 |
2586 | 아름다운 욕심 | 바람의종 | 2009.04.03 | 4756 |
2585 | 엄마의 일생 | 바람의종 | 2009.04.03 | 4814 |
2584 | "영원히 변하지 않는 영혼은 있는가?" | 바람의종 | 2009.04.03 | 8427 |
2583 | 불타는 열정 | 바람의종 | 2009.04.09 | 4688 |
2582 | 나를 돕는 친구 | 바람의종 | 2009.04.09 | 6974 |
2581 | 내면의 어른 | 바람의종 | 2009.04.09 | 5845 |
2580 | 계란말이 도시락 반찬 | 바람의종 | 2009.04.09 | 6705 |
2579 | 젊음의 특권 | 바람의종 | 2009.04.13 | 8463 |
2578 | 손을 놓아줘라 | 바람의종 | 2009.04.13 | 558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