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747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글자의 기록에서 시작된다.
기록이 없는 시대는 유사시대에 들지 못한다.
우리나라에도 정음 이전에 이미 자의 기록을 남겼다.
그러나 이 기록들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살아 움직이는 모습과
그 마음가짐을 잘 전해주지 못하고 있다.
향가와 같은 우리말의 기록은 그 분량이 너무나 적은데다가,
그것마저도 그 당시의 언어로 복원하기는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또 많은 한문 서적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으나, 이 기록들은
마치 중국 사람의 눈에 비친 우리나라 사람들의 모습과 감정을 그려놓은 것같이 느껴진다.
한 민족의 언어와 그 민족의 사고방식은 밀접하다.
한문의 기록은 중국적인 사고방식에 끌리지 않을 수 없도록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 겨레의 진정한 역사는 훈민정음의 창제와 더불어 시작될 것이다.
비로소 조선 사람의 살아 움직이는 모습이 바로 우리 눈앞에 나타날 것이며,
비로소 조선의 마음이 서로 통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우리 역사에서
이 정음을 만든 것은 가장 중대한 사건이 될 것이다.

< 세종대왕 >


  1. No Image notice by 風文 2023/02/04 by 風文
    Views 7476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2. 친구야 너는 아니

  3. No Image 15Nov
    by 바람의종
    2009/11/15 by 바람의종
    Views 4935 

    감동 호르몬과 악마 호르몬

  4. No Image 11Feb
    by 風文
    2023/02/11 by 風文
    Views 326 

    감동과 행복의 역치가 낮은 사람

  5. No Image 19Nov
    by 바람의종
    2010/11/19 by 바람의종
    Views 3726 

    감동하는 것도 재능이다

  6. No Image 22Aug
    by 風文
    2019/08/22 by 風文
    Views 773 

    감미로운 고독

  7. No Image 09Jan
    by 風文
    2022/01/09 by 風文
    Views 322 

    감사 훈련

  8. No Image 09Nov
    by 風文
    2023/11/09 by 風文
    Views 527 

    감사 훈련

  9. No Image 01Apr
    by 바람의종
    2011/04/01 by 바람의종
    Views 4433 

    감수성은 어디에서 오는가

  10. No Image 09Oct
    by 風文
    2021/10/09 by 風文
    Views 421 

    감정을 적절히 드러내는 법

  11. No Image 02May
    by 風文
    2020/05/02 by 風文
    Views 578 

    감정이 바닥으로 치달을 땐

  12. No Image 20Aug
    by 風文
    2015/08/20 by 風文
    Views 10674 

    감춤과 은둔

  13. No Image 11Apr
    by 바람의종
    2012/04/11 by 바람의종
    Views 5069 

    감탄하는 것

  14. No Image 13Jan
    by 바람의종
    2012/01/13 by 바람의종
    Views 5952 

    갑자기 25m 자라는 대나무

  15. No Image 22May
    by 風文
    2020/05/22 by 風文
    Views 768 

    갑자기 눈물을 터뜨린 30대 남성

  16. No Image 25Apr
    by 바람의종
    2009/04/25 by 바람의종
    Views 5517 

    강해 보일 필요가 없다

  17. No Image 31Aug
    by 바람의 소리
    2007/08/31 by 바람의 소리
    Views 8662 

    같이 커피를 마시고 싶은 사람

  18. No Image 08May
    by 바람의종
    2008/05/08 by 바람의종
    Views 8725 

    개 코의 놀라운 기능

  19. No Image 21Jul
    by 바람의종
    2008/07/21 by 바람의종
    Views 9196 

    개울과 바다 - 도종환

  20. No Image 27Aug
    by 바람의종
    2009/08/27 by 바람의종
    Views 5320 

    개울에 물이 흐르다

  21. No Image 10Feb
    by 바람의종
    2011/02/10 by 바람의종
    Views 4140 

    개척자

  22. No Image 21Sep
    by 바람의종
    2009/09/21 by 바람의종
    Views 5530 

    객관적으로 바라보기

  23. No Image 28Dec
    by 風文
    2022/12/28 by 風文
    Views 460 

    갱년기 찬가

  24. No Image 16Aug
    by 風文
    2019/08/16 by 風文
    Views 697 

    거기에서 다시 일어서라

  25. No Image 04Sep
    by 風文
    2021/09/04 by 風文
    Views 287 

    거룩한 나무

  26. No Image 04Jun
    by 風文
    2019/06/04 by 風文
    Views 811 

    거울 선물

  27. No Image 22Aug
    by 風文
    2023/08/22 by 風文
    Views 1737 

    거울 속의 흰머리 여자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 122 Next
/ 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