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2.01 18:05
별똥 떨어져 그리운 그곳으로 - 유안진
조회 수 8101 추천 수 35 댓글 0
슬퍼지는 날에는
어른들아,, 어른들아,, 아이로 돌아가자.
별똥 떨어져 그리운 그곳으로 가서
간밤에 떨어진 별똥 주우러 가자.
사랑도 욕스러워 외로운 날에는
차라리 아무것도 아닌 것을 물어보자.
개울가의 미나리아재비 물봉숭아 여린 꽃이
산기슭의 패랭이 엉겅퀴 산나초가
어째서 별똥 떨어진 그 자리에만 피는가를,,
어른들아,, 어리석은 어른들아..
사는 일이 참말로 엄청 힘들거든
작고도 단순하게 경영할 줄도 알아야지.
작아서 아이같은 고향마을로 가서
밤마다 떨어지는 별똥이나 생각다가
엄마 누나 무릎 베고 멍석자리 잠이 들면
수모도 치욕도 패배도 좌절도,,,,,
횃불꼬리 달고 하늘을 날아다니는 꿈
찬란한 별똥별이 되어주지 않을꺼나?
별똥 떨어져 그리운 그곳으로
유안진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 風文 | 2023.02.04 | 6877 |
공지 | 친구야 너는 아니 1 | 風文 | 2015.08.20 | 95990 |
2627 | 지란 지교를 꿈꾸며 中 - 유안진 | 바람의종 | 2008.01.16 | 8149 |
2626 | 꿈은 춤이다 | 바람의종 | 2012.06.13 | 8140 |
2625 | 「쌍둥이로 사는 일」(시인 길상호) | 바람의종 | 2009.07.14 | 8132 |
2624 | 더 넓은 공간으로 | 바람의종 | 2012.11.22 | 8131 |
2623 | 희망의 발견 | 바람의종 | 2009.06.17 | 8119 |
2622 | "일단 해봐야지, 엄마" | 風文 | 2014.12.24 | 8115 |
2621 | 가장 작은 소리, 더 작은 소리 | 바람의종 | 2012.10.30 | 8114 |
2620 | solomoon 의 잃어버린 사랑을 위하여(17대 대선 특별판) | 바람의종 | 2007.12.20 | 8113 |
2619 | 그 꽃 | 바람의종 | 2013.01.14 | 8111 |
2618 | 벽을 허물자 | 바람의종 | 2008.11.29 | 8110 |
2617 | 이야기가 있는 곳 | 風文 | 2014.12.18 | 8108 |
2616 | 인생 기술 | 바람의종 | 2013.01.21 | 8107 |
2615 | 조화로움 | 風文 | 2015.07.08 | 8104 |
» | 별똥 떨어져 그리운 그곳으로 - 유안진 | 風磬 | 2006.12.01 | 8101 |
2613 | 흙 | 바람의종 | 2012.02.02 | 8097 |
2612 | '굿바이 슬픔' | 윤안젤로 | 2013.03.05 | 8092 |
2611 | 「그 부자(父子)가 사는 법」(소설가 한창훈) | 바람의종 | 2009.05.20 | 8080 |
2610 | 한 모금의 기쁨 | 風文 | 2015.08.05 | 8077 |
2609 | 사사로움을 담을 수 있는 무한그릇 | 바람의종 | 2008.02.03 | 8076 |
2608 | '홀로 있는 영광' | 바람의종 | 2012.10.29 | 8075 |
2607 | 큰일을 낸다 | 바람의종 | 2012.09.11 | 8071 |
2606 | 진실한 사랑 | 바람의종 | 2008.02.11 | 8066 |
2605 | 나그네 | 바람의종 | 2007.03.09 | 8064 |
2604 | 왕이시여, 어찌 이익을 말씀하십니까? | 바람의종 | 2008.07.09 | 8062 |
2603 | '나는 내가 바꾼다' 중에서 | 바람의종 | 2008.03.08 | 806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