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8101 추천 수 35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슬퍼지는 날에는
어른들아,, 어른들아,, 아이로 돌아가자.



별똥 떨어져 그리운 그곳으로 가서
간밤에 떨어진 별똥 주우러 가자.


 


사랑도 욕스러워 외로운 날에는
차라리 아무것도 아닌 것을 물어보자.



개울가의 미나리아재비 물봉숭아 여린 꽃이
산기슭의 패랭이 엉겅퀴 산나초가


어째서 별똥 떨어진 그 자리에만 피는가를,,


 




어른들아,, 어리석은 어른들아..



사는 일이 참말로 엄청 힘들거든
작고도 단순하게 경영할 줄도 알아야지.



작아서 아이같은 고향마을로 가서
밤마다 떨어지는 별똥이나 생각다가




엄마 누나 무릎 베고 멍석자리 잠이 들면
수모도 치욕도 패배도 좌절도,,,,,



횃불꼬리 달고 하늘을 날아다니는 꿈
찬란한 별똥별이 되어주지 않을꺼나?


 


별똥 떨어져 그리운 그곳으로
                                          유안진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風文 2023.02.04 6877
공지 친구야 너는 아니 1 風文 2015.08.20 95990
2627 지란 지교를 꿈꾸며 中 - 유안진 바람의종 2008.01.16 8149
2626 꿈은 춤이다 바람의종 2012.06.13 8140
2625 「쌍둥이로 사는 일」(시인 길상호) 바람의종 2009.07.14 8132
2624 더 넓은 공간으로 바람의종 2012.11.22 8131
2623 희망의 발견 바람의종 2009.06.17 8119
2622 "일단 해봐야지, 엄마" 風文 2014.12.24 8115
2621 가장 작은 소리, 더 작은 소리 바람의종 2012.10.30 8114
2620 solomoon 의 잃어버린 사랑을 위하여(17대 대선 특별판) 바람의종 2007.12.20 8113
2619 그 꽃 바람의종 2013.01.14 8111
2618 벽을 허물자 바람의종 2008.11.29 8110
2617 이야기가 있는 곳 風文 2014.12.18 8108
2616 인생 기술 바람의종 2013.01.21 8107
2615 조화로움 風文 2015.07.08 8104
» 별똥 떨어져 그리운 그곳으로 - 유안진 風磬 2006.12.01 8101
2613 바람의종 2012.02.02 8097
2612 '굿바이 슬픔' 윤안젤로 2013.03.05 8092
2611 「그 부자(父子)가 사는 법」(소설가 한창훈) 바람의종 2009.05.20 8080
2610 한 모금의 기쁨 風文 2015.08.05 8077
2609 사사로움을 담을 수 있는 무한그릇 바람의종 2008.02.03 8076
2608 '홀로 있는 영광' 바람의종 2012.10.29 8075
2607 큰일을 낸다 바람의종 2012.09.11 8071
2606 진실한 사랑 바람의종 2008.02.11 8066
2605 나그네 바람의종 2007.03.09 8064
2604 왕이시여, 어찌 이익을 말씀하십니까? 바람의종 2008.07.09 8062
2603 '나는 내가 바꾼다' 중에서 바람의종 2008.03.08 806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 122 Next
/ 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