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육신
어느 날 갑자기
어머니가 심장마비로 생을 마감했다.
쪼그라들대로 쪼그라들었던 어머니의
육신은 한 줌 흙이 되었다. 작은 화분에
담으면 튤립 몇 포기 키울 만큼의 양이었다.
'그렇게라도 생명을 키울 수 있다면...
과연 행복해질까.' 문득 그런 의문이
들었다. 머리를 흔들어댔다.
딴생각을 하려고 애썼다.
- 김재영의《사과파이 나누는 시간》중에서 -
어머니가 심장마비로 생을 마감했다.
쪼그라들대로 쪼그라들었던 어머니의
육신은 한 줌 흙이 되었다. 작은 화분에
담으면 튤립 몇 포기 키울 만큼의 양이었다.
'그렇게라도 생명을 키울 수 있다면...
과연 행복해질까.' 문득 그런 의문이
들었다. 머리를 흔들어댔다.
딴생각을 하려고 애썼다.
- 김재영의《사과파이 나누는 시간》중에서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 風文 | 2023.02.04 | 4317 |
공지 | 친구야 너는 아니 1 | 風文 | 2015.08.20 | 93162 |
2652 | 새로운 세상을 창조한다 | 바람의종 | 2012.12.21 | 8184 |
2651 | 무슨 일이 일어나든... | 風文 | 2014.12.28 | 8184 |
2650 | 고마워... | 윤안젤로 | 2013.03.07 | 8182 |
2649 | 오늘 음식 맛 | 바람의종 | 2012.12.10 | 8180 |
2648 | 헤어졌다 다시 만났을 때 | 바람의종 | 2008.10.27 | 8174 |
2647 | "우리는 행복했다" | 바람의종 | 2013.02.14 | 8174 |
2646 | 휴식은 생산이다 | 風文 | 2014.12.18 | 8172 |
2645 | 벌레 먹은 나뭇잎 - 도종환 (85) | 바람의종 | 2008.10.25 | 8163 |
2644 | 손톱을 깎으며 | 風文 | 2015.03.11 | 8163 |
2643 | 향기에서 향기로 | 바람의종 | 2012.12.31 | 8149 |
2642 | 아버지의 포옹 | 바람의종 | 2013.02.14 | 8149 |
2641 | 한 번쯤은 | 바람의종 | 2009.04.25 | 8145 |
2640 | 몸에 잘 맞는 옷 | 윤안젤로 | 2013.05.15 | 8143 |
2639 | 저녁 무렵 - 도종환 (79) | 바람의종 | 2008.10.10 | 8135 |
2638 | 꿈은 춤이다 | 바람의종 | 2012.06.13 | 8135 |
2637 | 흉내내기 | 風文 | 2014.12.16 | 8133 |
2636 | 귀뚜라미 - 도종환 (66) | 바람의종 | 2008.09.05 | 8126 |
2635 | '눈에 드러나는 상처'보다... | 風文 | 2015.02.10 | 8124 |
2634 | 더 넓은 공간으로 | 바람의종 | 2012.11.22 | 8118 |
2633 | 6초 포옹 | 風文 | 2015.07.30 | 8114 |
2632 | 행운에 짓밟히는 행복 | 바람의종 | 2008.04.16 | 8110 |
2631 | 가장 작은 소리, 더 작은 소리 | 바람의종 | 2012.10.30 | 8110 |
2630 | 폐허 이후 / 도종환 | 바람의종 | 2008.05.31 | 8109 |
2629 | 희망의 스위치를 눌러라 | 바람의종 | 2008.12.27 | 8109 |
2628 | 그 꽃 | 바람의종 | 2013.01.14 | 81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