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
“임종하시기 전에
무슨 말씀 없으셨나요?”
아빠가 묻자 의사가 말했다.
“네, ‘그 사람을 용서해라.’ 그러시더군요.”
“그 사람을 용서하라고요?”
“제 생각에는 자신을 치었던
그 술 취한 운전자를 말하는 것 같습니다.”
세상에.
우리 할머니의 지상에서의 마지막 행위는
용서, 사랑, 관대함의 외침이었다.
- 셔먼 알렉시의《켄터키 후라이드 껍데기》중에서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 風文 | 2023.02.04 | 3521 |
공지 | 친구야 너는 아니 1 | 風文 | 2015.08.20 | 92515 |
2644 | 오늘 음식 맛 | 바람의종 | 2012.12.10 | 8180 |
2643 | 단식과 건강 | 바람의종 | 2013.02.14 | 8178 |
2642 | 무슨 일이 일어나든... | 風文 | 2014.12.28 | 8178 |
2641 | 아름다운 마무리 | 風文 | 2014.08.18 | 8176 |
2640 | 헤어졌다 다시 만났을 때 | 바람의종 | 2008.10.27 | 8166 |
2639 | "우리는 행복했다" | 바람의종 | 2013.02.14 | 8164 |
2638 | 휴식은 생산이다 | 風文 | 2014.12.18 | 8157 |
2637 | 벌레 먹은 나뭇잎 - 도종환 (85) | 바람의종 | 2008.10.25 | 8156 |
2636 | 손톱을 깎으며 | 風文 | 2015.03.11 | 8149 |
2635 | 몸에 잘 맞는 옷 | 윤안젤로 | 2013.05.15 | 8141 |
2634 | 향기에서 향기로 | 바람의종 | 2012.12.31 | 8141 |
2633 | 한 번쯤은 | 바람의종 | 2009.04.25 | 8135 |
2632 | 꿈은 춤이다 | 바람의종 | 2012.06.13 | 8130 |
2631 | 아버지의 포옹 | 바람의종 | 2013.02.14 | 8128 |
2630 | 흉내내기 | 風文 | 2014.12.16 | 8121 |
2629 | 저녁 무렵 - 도종환 (79) | 바람의종 | 2008.10.10 | 8120 |
2628 | 더 넓은 공간으로 | 바람의종 | 2012.11.22 | 8118 |
2627 | 귀뚜라미 - 도종환 (66) | 바람의종 | 2008.09.05 | 8117 |
2626 | 가장 작은 소리, 더 작은 소리 | 바람의종 | 2012.10.30 | 8106 |
2625 | 그 꽃 | 바람의종 | 2013.01.14 | 8106 |
2624 | 폐허 이후 / 도종환 | 바람의종 | 2008.05.31 | 8103 |
2623 | 행운에 짓밟히는 행복 | 바람의종 | 2008.04.16 | 8099 |
2622 | '눈에 드러나는 상처'보다... | 風文 | 2015.02.10 | 8099 |
2621 | 이거 있으세요? | 바람의종 | 2008.03.19 | 8093 |
2620 | 「쌍둥이로 사는 일」(시인 길상호) | 바람의종 | 2009.07.14 | 809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