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보게 해주는 창문

by 호단 posted Jan 09, 200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세상을 보게 해주는 창문








인생이라고 하는 것은

승차권 하나 손에 쥐고

떠나는 기차여행 같은 것 아닐까요







출발하면서 우리는,

인생이라는

이 기차에 한 번 승차하면


절대 중도하차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떠납니다







시간이라는 것은

탄환과 같아서 앞으로만 갈 뿐


뒤로 되돌아오는 법이 없듯

인생이라는 기차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가다보면 강아지풀이 손 흔드는 들길도 있고

금빛 모래사장으로 눈부신 바다도 만나게 됩니다







그때 우리의 얼굴엔

기쁨에 겨운 아름다운 미소가 번지겠지요


하지만 이 기차는 그런 길 뿐 아니라

어둠으로 가득 찬 긴 터널을 지나갈 때도 있습니다







허나 고통과 막막함이 느껴지는 곳을

지난다고 해서 우리의 손에 쥐어진

승차권을 내팽개쳐 버리거나 찢어버리면 안됩니다







지금 빛이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목적지에도 채 도착하기 전에


승차권을 찢어 버리고 중도하차 하려는

인생만큼 어리석은 인생은 없습니다








인간은 세월과 더불어 늙는 것이 아닙니다.

인간은 이상을 잃을 때 늙는 것입니다.


세월이 흐름에 따라 피부에는 주름살이 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이 세상 일에 흥미를 잃지 않으면

마음에 주름살이 생기지 않는 법입니다.


[더글러스 맥아더]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