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3.01.03 01:46

버섯이 되자

조회 수 41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버섯이 되자


 

버섯은 신기하다.
썩어버린 나무에서 자리를 잡고 자란다.
부패되고 썩은 것을 양분 삼아 자신을 피운다.
기특하다. 그동안 나 자신은 부패하고 썩어서
더 이상 어떻게 할 도리가 없는 존재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런 곳에서 버섯은 자란다. 곰팡이가
되지 않고 썩은 것을 삭히고 품어 자란다.
버섯이 되자, 그렇게 생각하자
마음에서 힘이 났다.


- 남설희의《오늘도 짓는 생활》중에서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風文 2023.02.04 3899
공지 친구야 너는 아니 1 風文 2015.08.20 92852
2748 6개월 입양아와 다섯 살 입양아 風文 2023.01.10 391
2747 문병객의 에티켓 風文 2023.01.09 433
2746 그저 꾸준히 노력해 가되 風文 2023.01.08 380
2745 명상 등불 風文 2023.01.07 338
2744 쉰다는 것 風文 2023.01.05 388
2743 튼튼한 사람, 힘없는 사람 風文 2023.01.04 369
» 버섯이 되자 風文 2023.01.03 414
2741 새로운 도약 風文 2023.01.02 273
2740 지혜의 눈 風文 2022.12.31 318
2739 세월은 가고 사랑도 간다 風文 2022.12.30 296
2738 나쁜 것들과 함께 살 수는 없다 風文 2022.12.29 311
2737 갱년기 찬가 風文 2022.12.28 352
2736 분노와 원망 風文 2022.12.27 236
2735 명인이 명인을 만든다 風文 2022.12.26 438
2734 실수의 순기능 風文 2022.12.24 369
2733 수치심 風文 2022.12.23 361
2732 걸음마 風文 2022.12.22 307
2731 '그런 걸 왜 하니' 風文 2022.12.21 333
2730 3~4년이 젊어진다 風文 2022.12.20 225
2729 호기심 천국 風文 2022.12.19 361
2728 불안할 때는 어떻게 하죠? 風文 2022.12.17 333
2727 따뜻한 맛! 風文 2022.12.16 415
2726 실컷 울어라 風文 2022.12.15 381
2725 차 맛이 좋아요 風文 2022.12.14 400
2724 '우리 팀'의 힘 風文 2022.12.13 81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 121 Next
/ 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