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1.10.14 20:58

54. 성

조회 수 45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큰 방황은 큰 사람을 낳는다 - 마 데바 와두다


     54. 성
  <섹스는 출발점이지 끝이 아니다>

  사랑하는 남녀는 깊은 성적 오르가즘에 들어가면서 서로 녹아 융합한다. 그때 여자는 이미 여자가 아니고, 남자는 이미 남자가 아니다. 그들은 음양의 싸이클을 이루며 서로 만나 융합해 들어 가면서 자신을 잊는다. 그래서 사랑은 아름답다. 오르가즘은 그대의 몸이 물체로 느껴지지 않는 상태. 거기서 몸은 에너지로 진동한다. 깊은 속으로부터 진동이 울려나온다. 그래서 무드라(mudra)라 부른다.

  남녀가 서로 사랑하고, 주고, 에너지가 되어 진동할 때, 몸이라는 벽이 허물어져 기화될 때, 오직 에너지로 있어서 진동할 때, 거기에 남자와 여자는 없다. 그대는 없다. 그래서 사랑은 죽음과 같다. 그래서 깊디깊은 사랑으로만이 무드라, 오르가즘에 들어갈 수 있다. 죽음의 속으로. 그대가 생각하는 그대, 그대의 몸, 물질적 이미지는 죽는다. 그대의 몸은 죽어 에너지로 화한다. 그래서 남녀가 하나되어 진동하기 시작할 때, 그들의 가슴과 몸은 절묘한 조하를 일으킨다. 거기엔 하나만이 있다. 하나의 조화로운 음악. 하나의 조화로운 에너지 운동.

  섹스는 출발점이지 끝이 아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風文 2023.02.04 2727
공지 친구야 너는 아니 1 風文 2015.08.20 91568
2744 나를 바라보는 시간 風文 2015.07.26 8863
2743 휴 프레이더의 '나에게 쓰는 편지' 中 - 바람의종 2008.03.10 8844
2742 어떤 이가 내게 정치소설가냐고 물었다 - 이외수 바람의종 2008.12.28 8810
2741 '남의 떡이 더 커 보인다' 바람의종 2013.01.10 8800
2740 아는 만큼 보인다? 風文 2014.08.06 8793
2739 국화(Chrysanthemum) 호단 2006.12.19 8790
2738 우기 - 도종환 (48) 바람의종 2008.07.26 8789
2737 내 사랑, 안녕! 風文 2014.08.11 8774
2736 다다이스트가 되어 보자! 바람의종 2008.08.19 8762
2735 자작나무 - 도종환 (127) 바람의종 2009.02.06 8762
2734 어디로 가야 할지 알 수가 없다 윤안젤로 2013.03.23 8758
2733 그대는 황제! 風文 2014.12.28 8756
2732 성숙한 지혜 바람의종 2012.12.10 8751
2731 '애무 호르몬' 바람의종 2011.09.29 8747
2730 8.15와 '병든 서울' - 도종환 (57) 바람의종 2008.08.19 8744
2729 이장님댁 밥통 외등 바람의종 2008.07.04 8741
2728 결혼 서약 바람의종 2012.10.15 8710
2727 경청의 힘! 風文 2014.12.05 8710
2726 창밖의 눈 바람의종 2013.01.25 8707
2725 진흙 속의 진주처럼 바람의종 2008.12.23 8698
2724 '느낌' 風文 2014.08.12 8696
2723 문제아 風文 2014.12.08 8695
2722 다리가 없는 새가 살았다고 한다. 바람의종 2008.04.05 8688
2721 원초적인 생명의 제스처, 문학 바람의종 2008.05.06 8681
2720 좋은 생각, 나쁜 생각 바람의종 2008.10.22 866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 121 Next
/ 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