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기다리는 편지
지는 저녁 해를 바라보며
오늘도 그대를 사랑하였습니다.
날 저문 하늘에 별들은 보이지 않고
외로운 사람들은 어디론가 사라져서
해마다 첫눈으로 내리고
새벽보다 깊은 새벽 섬 기슭에 앉아
오늘도 그대를 사랑하는 일보다
기다리는 일이 더 행복하였습니다.
오늘도 저녁나절 혼자
아무도 없는 눈길을 걸으며
- 정호승의 시 <또 기다리는 편지> 중에서 -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공지 |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 風文 | 2023.02.04 | 10848 |
| 공지 | 친구야 너는 아니 1 | 風文 | 2015.08.20 | 100315 |
| 2752 | 59. 큰 웃음 | 風文 | 2021.11.05 | 517 |
| 2751 | 5분 글쓰기 훈련 | 風文 | 2015.01.20 | 6894 |
| 2750 | 5분 청소 | 바람의종 | 2010.10.04 | 3298 |
| 2749 | 60조 개의 몸 세포 | 風文 | 2023.07.22 | 513 |
| 2748 | 6개월 입양아와 다섯 살 입양아 | 風文 | 2023.01.10 | 562 |
| 2747 | 6세에서 9세, 66세에서 99세까지 | 風文 | 2013.07.09 | 10558 |
| 2746 | 6초 포옹 | 風文 | 2015.07.30 | 8396 |
| 2745 | 8,000미터 히말라야 산 | 바람의종 | 2011.11.14 | 3748 |
| 2744 | 8.15와 '병든 서울' - 도종환 (57) | 바람의종 | 2008.08.19 | 8897 |
| 2743 | 80대 백발의 할머니 | 風文 | 2023.08.28 | 686 |
| 2742 | 80세 노교수의 건강 비결 두 가지 | 風文 | 2024.03.27 | 433 |
| 2741 | 9. 아테나 | 風文 | 2023.10.18 | 653 |
| 2740 | <죽은 시인의 사회> 中 | 바람의종 | 2008.02.23 | 8523 |
| 2739 | AI 챗지피티ChatGPT가 갖지 못한 것 | 風文 | 2024.02.08 | 543 |
| 2738 | GOD | 바람의종 | 2011.08.07 | 3131 |
| 2737 | Gustav Klimt and the adagietto of the Mahler 5th symphony | 바람의종 | 2008.03.27 | 13983 |
| 2736 | Love is... | 風磬 | 2006.02.05 | 17976 |
| 2735 | solomoon 의 잃어버린 사랑을 위하여(17대 대선 특별판) | 바람의종 | 2007.12.20 | 8211 |
| 2734 | TV에 애인구함 광고를 내보자 | 바람의종 | 2008.09.25 | 9711 |
| 2733 | ‘옵아트’ 앞에서 인간은 천진난만한 아이가 된다! | 바람의종 | 2007.08.15 | 46173 |
| 2732 | 「"에라이..."」(시인 장무령) | 바람의종 | 2009.07.06 | 7759 |
| 2731 | 「1997년도라는 해」(시인 김영남) | 바람의종 | 2009.07.29 | 7930 |
| 2730 | 「2호차 두 번째 입구 옆자리」(시인 차주일) | 바람의종 | 2009.07.06 | 9259 |
| 2729 | 「개는 어떻게 웃을까」(시인 김기택) | 바람의종 | 2009.05.28 | 10963 |
| 2728 | 「개업식장이 헷갈려」(시인 이대의) | 바람의종 | 2009.08.03 | 78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