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9027 추천 수 19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http://www.oisoo.co.kr/oisoobbs/bbsVC.asp?TotPage=1689&t_class=0&sub_class=&nPage=3&SeqNo=185078&NoticeIDX=&gopage=3&rowcnt=20&src_key=Title&src_str=
최근 제가 교과서 교정안을 계기로 김구선생을 테러범으로 가르치는 세상이 왔으니 머지 않아 이순신장군을 살인마로 가르치는 세상도 오겠네'라고 빈정거린 사실에 대해 인터넷 여기저기에서 친일파 떨거지들로부터 입에 담지도 못할 욕설과 비난을 들었던 사실이 있습니다.

그들은 김구선생이 민간인을 때려 죽인 건 무조건 잘못한 일이며 세계 어느 나라를 가도 지탄받아 마땅하다는 논조로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교정안 교과서의 당위성을 역설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 그들과 뜻을 같이 하는 부류로 짐작되는 사람 하나가 잡다한 사설과 충언을 가장한 힐난으로 저를 훈계하는 글을 내 공식 홈페이지에 올렸습니다.

물론 그의 글에 리플을 달아 드리기는 했지만 제발 앞으로는 내 홈페이지에 와서 중복되는 내용으로 왈가왈부하는 친일매국노 떨거지들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재차 답변을 복사해서 올리니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문] 그대가 행한 일은 이미 이화보(李化甫)가 명백하게 고한 바 있으니 사실대로 말하라.

[답] 내가 금년 정월 24일 용강(龍崗)으로부터 안악(安岳)으로 가던 도중에 평양 사람 정일명(鄭一明)과 함경도 정평(定平) 사람김장손(金長孫)과 김치형(金致亨)을 만나 같은 배를 타고 치하포(鴟河浦)에 와서 점주(店主) 이화보를 찾아가 저녁을 먹고 그곳에 투숙하였다. 이튿날 밝은 새벽에 조반을 마치고 길을 떠나려 하였는데, 점막(店幕)의 법도가 나그네에게 밥상을 줄 때 노소(老少)를 분별하여 그 차례를 마땅히 지켜야 하는데도 손님 중에 단발을 하고 칼을 찬 수상한 사람이 밥상을 먼저 요구하자 여점원이 그 사람에게 먼저 밥상을 주므로 마음으로 심히 분개하였다. 그래서 그 사람의 근본을 알아본 즉 일본인이므로 불공대천지수(不共戴天之讎)라고 생각이 되자 가슴의 피가 뛰었다. 그러한 때 그 일본인이 한눈을 팔고 있는 틈을 타서 발길로 차 거꾸러뜨리고 손으로 때려 죽여서 얼음이 언 강에 버렸다. 그러고 나서 동행한 세 사람은 약간의 현금을 가져다가 점주에게 8백금을 맡기고, 그외의 돈은(후략)

토전양량(土田讓亮) 격살건 취조문에서 발췌.

테러라는 단어는 오늘날 사전적 의미를 벗어나 비인도적 범죄행위로 통용되고 있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입니다. 저는 그런 의미에서 교과서 교정안이 애국지사들을 테러범으로 규정하는 소치에 반대 의사를 표명했던 것입니다.

친일파와 그 떨거지들에게 물어 보고 싶습니다.
왜정 때 일본 군인이나 순사가 무장도 하지 않은 우리 나라 민간인들을 수십 명씩 때려 죽인 건 괜찮고 김구선생이 일본인 한 명을 때려 죽인 건 세계적으로 지탄받아 마땅하다는 도덕관이나 자비심 따위는 도대체 무엇에 근거하는 것입니까.
친일에 근거하는 것입니까 아니면 기독에 근거하는 것입니까.

작금에 제가 보여드린 몇 가지 지적들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마땅히 짚고 넘어 가야할 정체성과 도덕성에 관한 문제들입니다. 귀하의 의도가 어디에 있는지 몰라도 어떤 작가가 잘못된 현실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을 지적하면 어떤 성향의 소설을 써온 사람이든 정치소설가로 둔갑해 버리는 겁니까.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風文 2023.02.04 12309
공지 친구야 너는 아니 1 風文 2015.08.20 101724
2760 가난한 대통령 무히카 風文 2019.08.07 665
2759 긍정적 목표가 먼저다 風文 2020.05.02 665
2758 약속을 요구하라 주인장 2022.10.20 666
2757 자기 존엄 風文 2023.07.29 666
2756 한국말을 한국말답게 風文 2022.01.30 667
2755 나의 길, 새로운 길 風文 2023.05.31 667
2754 당신 자신에게 던지는 질문 4 - 짐 캐츠카트 風文 2022.11.23 668
2753 버섯이 되자 風文 2023.01.03 669
2752 '이틀 비 오면, 다음 날은 비가 안 와' 風文 2022.01.29 670
2751 작은 긁힘 風文 2019.08.07 671
2750 어른다운 어른 風文 2020.05.05 671
2749 이타적 동기와 목표 風文 2022.02.05 671
2748 씨앗 뿌리는 사람이 많을수록 風文 2023.04.03 671
2747 자기 마음부터 항복하라 風文 2019.06.21 672
2746 그대를 만난 뒤... 風文 2019.08.16 673
2745 진실이 가려진 최악의 경우 風文 2022.02.08 673
2744 밧줄 끝에 간신히 매달려서... 風文 2019.08.16 674
2743 너무 고민 말고 도움을 청하라 風文 2020.05.05 674
2742 피곤해야 잠이 온다 風文 2022.01.30 675
2741 맘껏 아파하고 슬퍼하세요 風文 2022.05.10 675
2740 지혜의 눈 風文 2022.12.31 675
2739 산과 신 風文 2019.08.28 676
2738 출근길 風文 2020.05.07 676
2737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風文 2020.05.07 676
2736 검도의 가르침 風文 2022.02.01 67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 122 Next
/ 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