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8.07.04 22:10

이장님댁 밥통 외등

조회 수 8756 추천 수 18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사진을 클릭하면 전설 같은...


 


 


 


지난번 잠간 다녀간 아이들은 이 산촌 마을을 전설의 고향이라고 불렀습니다.


아이들이 살아보지 못한 세상이기 때문이겠지요.


이장님댁 마당에켜져 있는 밥통 외등을 보며 아이들의 말을 떠올립니다.




 


공명의 식구들은 저 등을 보며 참 서럽게 가난한 마을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으시겠죠 ?


전설 같은 따뜻한 이야기가 그 불빛에서  흘러 나올 것 같지 않나요?


밤새 개구리 우는 소리를 삼키는 참 서럽게 적요한 불빛입니다.


 


 


 



 


 


이장님 댁에 손님이 다녀가셨나 봅니다. 20년 동안 이장보신 살림살이가 마당에 나와있습니다.


그러나 이 의자에 앉는 사람은 이 의자가 세상의 어떤 의자 보다도 편안한 의자라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다툼이 없는 평등한 의자이기 때문이지요.



 


 


 


이장님 댁 살림살이 한가지를 더 소개드립니다.


일 년에 두 번 오는 청소차를 기다리고 있는 분리 수거 용품입니다.


내가 쓰다 더이상 쓸 수 없어 버리는 물건을 다시 한번 돌아보는것, 그것이 분리 수거를 하는 마음이겠지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風文 2023.02.04 3826
공지 친구야 너는 아니 1 風文 2015.08.20 92822
2748 위대한 당신의 위대한 판단 바람의종 2012.12.21 8898
2747 휴 프레이더의 '나에게 쓰는 편지' 中 - 바람의종 2008.03.10 8853
2746 아는 만큼 보인다? 風文 2014.08.06 8821
2745 어떤 이가 내게 정치소설가냐고 물었다 - 이외수 바람의종 2008.12.28 8816
2744 우기 - 도종환 (48) 바람의종 2008.07.26 8808
2743 국화(Chrysanthemum) 호단 2006.12.19 8807
2742 다다이스트가 되어 보자! 바람의종 2008.08.19 8802
2741 '남의 떡이 더 커 보인다' 바람의종 2013.01.10 8800
2740 어디로 가야 할지 알 수가 없다 윤안젤로 2013.03.23 8786
2739 자작나무 - 도종환 (127) 바람의종 2009.02.06 8779
2738 내 사랑, 안녕! 風文 2014.08.11 8779
2737 그대는 황제! 風文 2014.12.28 8762
2736 성숙한 지혜 바람의종 2012.12.10 8759
» 이장님댁 밥통 외등 바람의종 2008.07.04 8756
2734 8.15와 '병든 서울' - 도종환 (57) 바람의종 2008.08.19 8753
2733 '애무 호르몬' 바람의종 2011.09.29 8753
2732 창밖의 눈 바람의종 2013.01.25 8744
2731 '느낌' 風文 2014.08.12 8723
2730 진흙 속의 진주처럼 바람의종 2008.12.23 8720
2729 문제아 風文 2014.12.08 8719
2728 경청의 힘! 風文 2014.12.05 8715
2727 결혼 서약 바람의종 2012.10.15 8712
2726 원초적인 생명의 제스처, 문학 바람의종 2008.05.06 8708
2725 다리가 없는 새가 살았다고 한다. 바람의종 2008.04.05 8701
2724 좋은 생각, 나쁜 생각 바람의종 2008.10.22 869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 121 Next
/ 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