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8407 추천 수 17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우리들은 내일을 꿈꾸는 자
하지만 내일은 오지 않는다
우리들은 영광을 꿈꾸는 자
하지만 그것은 우리들의 본심이 아니다.
우리들은 새날의 방문을 기다리는 자
하지만 새날은 이미 와 있고
우리들은 싸움터에서 도망치고 싶은 자
하지만 그 싸움은 우리들의 의무
우리들은 부르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진심으로 주의를 쏟고 있는 것은 아니다.
미래를 희망하고는 있어도
미래는 아직 사상누각에 지나지 않고
예지를 꿈꾸고 있으면서
그 예지를 매일 피하고 있다.

구제를 기원하고 있으면서
그 구제는 이미 우리들의 수중에 있으니

그럼에도 우리들은 잠잔다
그럼에도 우리들은 잠잔다
그럼에도 우리들은 잠잔다.

<죽은 시인의 사회> 中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風文 2023.02.04 3382
공지 친구야 너는 아니 1 風文 2015.08.20 92381
69 사람, 생명의 노래 바람의종 2008.03.04 6325
68 사랑 바람의종 2008.03.04 6426
67 '사랑 할 땐 별이 되고'중에서... <이해인> 바람의종 2008.03.01 7248
66 김인숙 <거울에 관한 이야기> 바람의종 2008.02.29 11043
65 엄창석,<색칠하는 여자> 바람의종 2008.02.28 11207
64 박상우 <말무리반도> 바람의종 2008.02.27 9805
63 죽음에 대한 불안 두 가지. 바람의종 2008.02.25 6811
62 나의 아버지는 내가... 바람의종 2008.02.24 7149
» <죽은 시인의 사회> 中 바람의종 2008.02.23 8407
60 테리, 아름다운 마라토너 바람의종 2008.02.22 8631
59 참새와 죄수 바람의종 2008.02.21 9719
58 사랑을 논하기에 앞서.. 바람의종 2008.02.20 5952
57 이성을 유혹하는 향수, 그 실체는? 바람의종 2008.02.19 9704
56 젊은 날의 초상 中 바람의종 2008.02.19 7969
55 닥터 지바고 중 바람의종 2008.02.18 6481
54 안병무 '너는 가능성이다' 中 바람의종 2008.02.17 10553
53 수학적으로 정확하게 계산된 세계 바람의종 2008.02.16 6492
52 깨기 위한 금기, 긍정을 위한 부정 바람의종 2008.02.15 8551
51 사랑 바람의종 2008.02.15 7635
50 사랑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 바람의종 2008.02.14 6740
49 나는 네게 기차표를 선물하고 싶다 바람의종 2008.02.13 7671
48 어머니의 한쪽 눈 바람의종 2008.02.12 6034
47 진실한 사랑 바람의종 2008.02.11 7988
46 하늘에서 코끼리를 선물 받은 연암 박지원 바람의종 2008.02.09 13699
45 사사로움을 담을 수 있는 무한그릇 바람의종 2008.02.03 800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07 108 109 110 111 112 113 114 115 116 117 118 119 120 121 Next
/ 121